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 대통령이 민간인에게 해를 끼친 모든 자를 찾아내 책임을 묻겠다고 다짐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알샤라 대통령은 이날 국영 TV를 통해 방영된 연설에서 “오늘 우리는 중요한 순간에 서서 전 정권의 잔재와 그들의 외국 후원자들이 새로운 분쟁을 선동하고 우리나라를 내전으로 끌어들여 분열시키고 통합과 안정을 파괴하려는 새로운 위험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민간인 유혈 사태에 연루됐거나 우리 국민에 해를 끼치고 국가 권력을 남용하거나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권위를 악용하는 모든 사람에게 관용 없이 단호하게 책임을 물을 것임을 확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누구도 법 위에 있을 수 없으며 시리아인의 피로 얼룩진 손은 조만간 정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민간인 인권 침해를 조사하고 책임자를 식별하기 위한 고위급 독립 조사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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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바샤르 알아사드 전 정권이 무너졌지만 시리아에서는 과도정부군과 구정권 지지세력의 충돌이 계속되고 있다. 시리아 인권 감시 단체(SOHR)에 따르면 이 전투로 인해 보안군 231명과 아사드 지지자 250명을 포함해 총 1311명이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