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DL이앤씨, SMR 수혜에 장기 투자 매력 부각…목표가↑"

입력 2025-03-10 08: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KB증권)
(출처=KB증권)

KB증권은 10일 DL이앤씨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 가이던스(5200억 원)을 고려하면 소형모듈원전(SMR) 표준화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기업가치에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기존 목표주가 5만3000원을 6만3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4세대 SMR 표준화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는 엑스에너지(X-Energy)와의 협력이 주가에 전혀 반영되지 않은 상태로 판단한다”며 “상반기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장 연구원은 “SMR 산업에서의 성공은 단순히 매출이나 수주 실적이 아니라, ‘누가 먼저 표준 기술로 인정받느냐’가 좌우한다”며 “엑스에너지는 고온가스로(HTGR) 기반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 에너지부(DOE) 차세대 원자로 실증 프로그램(ARDP) 지원을 받고 있으며, 아마존 등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해 다양한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확보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DL이앤씨는 엑스에너지 설계·조달·시공(EPC) 파트너로서 초기 단계부터 협력해오고 있다”며 “2023년 1월 2000만 달러를 투자해 엑스에너지 전환사채를 인수했고 노르웨이, 인도네시아 등에서 SMR EPC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배경은 단순히 향후 수주 가능성을 넘어, SMR의 표준화가 진행될 경우 후속 프로젝트에서 연속적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며 “SMR 표준화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는 엑스에너지와의 협력이 DL이앤씨에 장기 투자 매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사즉생' 발언 후 첫 주총 삼성전자, 고강도 쇄신 나선다
  • 후폭풍 '미미'→재지정…열흘 만에 180도 바뀐 서울시…"시장 혼란만 증폭"[3·19 안정화 방안]
  • 리얼 허거덩거덩스·햄부기햄북…성인 80% "신조어로 세대 간 소통 불편" [데이터클립]
  • "약속을 잘 지키는 생선이 있다"…'조기'를 아시나요? [레저로그인]
  • 김수현 소속사 반박에…김새론 측 "미성년 시절 입증 사진 포렌식"
  • "3년도 안 돼 문 닫는다"…빚만 1억, 소상공인 '눈물의 폐업'
  • “선예매도 ‘등급’이 있어요” 프로야구 티켓 논란…최상위는 암표? [해시태그]
  • "사직서 내러 뛰어가나?"…'언슬전', 싸늘한 안방극장 시선 돌릴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3.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115,000
    • +0.31%
    • 이더리움
    • 2,835,000
    • +1.69%
    • 비트코인 캐시
    • 490,200
    • -0.35%
    • 리플
    • 3,365
    • +0.33%
    • 솔라나
    • 184,500
    • +0.71%
    • 에이다
    • 1,041
    • +0.39%
    • 이오스
    • 890
    • +23.61%
    • 트론
    • 342
    • +4.59%
    • 스텔라루멘
    • 409
    • +3.0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100
    • +1.46%
    • 체인링크
    • 20,420
    • -1.11%
    • 샌드박스
    • 418
    • +1.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