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K-그리드의 수출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 100개 사에 해외전시와 수출 촉진회 참가비를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전기협회는 '2025년도 K-그리드 해외전시·수출촉진회 지원사업'을 추진, 신청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그리드는 전선류, 변압기, 차단기 등 전력기자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력 설비·운영 솔루션 등을 말한다.
이번 사업은 전력기자재 및 발전분야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전시회 또는 수출 촉진회 참가를 지원해 K-그리드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국의 에너지전환과 첨단산업 확대 등으로 그리드 수요는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산업부는 그리드 산업을 차세대 수출모델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K-그리드 글로벌 진출 전략'을 수립하고, 정부·공공기관·협회·그리드 기업과 함께 'K-그리드 수출 얼라이언스'를 출범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기관마다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해외전시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연계 추진해 경쟁력 있는 기업을 통합 발굴하고 해외시장 정보 공유, 바이어 정보 축적 등 우리 기업의 수출활동 지원을 한층 강화한다.
올해에는 수출촉진회 2건과 해외전시회 4건을 대상으로 총 100여 개 기업을 모집할 예정으로 선정기업에는 해외전시 부스임차비, 운송·통관 비용, 통역·운영비 등을 지원한다
참여기업 선정기준 및 상세 지원 내용은 대한전기협회 홈페이지(www.kea.kr)를 확인하면 된다.
최연우 산업부 전력정책관은 "주요국 중에서 가장 안정적인 그리드를 구축하고 있는 우리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나아가 정보, 인증, 법률, 금융 등 수출 지원체계를 확립해 해외 네트워크가 실제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