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늘봄학교 전담인력을 8000여 명 배치하고 '대면 인계, 동행 귀가' 원칙을 적용해 늘봄학교에 대한 안전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늘봄학교는 희망하는 초1‧2 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지원 인력 등을 확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맞춤형 프로그램을 2만 개 늘려 6만 개로 확대하고 라이즈와 연계해 대학의 우수한 자원을 활용한 질 높은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대행은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와 고교학점제의 현장 안착을 통해 모두를 위한 맞춤 교육 실현을 약속했다. 그는 "올해는 희망하는 모든 학교에서 AI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디지털 역량 교육과 디지털 역기능 예방 노력도 병행하겠다"며 "학생들이 고교학점제를 통해 지역·학교 여건과 관계없이 진로와 적성에 맞는 다양한 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모든 시도에서 온라인학교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최 대행은 학교 안전 관리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 그는 "다시는 학교 내에서 비극적인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늘이법(가칭)'의 국회 통과 노력 등 현장에서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학내 사각지대 CCTV 확대 등학교 내‧외부 안전 관리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학기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과 국민이 체감하는 교육개혁 과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정부는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