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경매 시장, ‘토허제’ 풀린 송파 강세…전국 낙찰가율 84.7% 수준

입력 2025-03-10 10: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 현황. (자료제공=지지옥션)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 현황. (자료제공=지지옥션)

서울 아파트 경매 시장 내 양극화가 지속하고 있다. 토지거래허가제가 풀린 송파구 일대 단지는 강세를 보였지만, 그 외 지역은 낙찰가율 약세가 이어졌다. 전국 기준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소폭 올랐다.

10일 경매 정보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5년 2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53건으로 전월(231건) 대비 약 10% 증가했다. 낙찰률은 42.7%로 전월(47.2%) 대비 4.5%포인트(p) 하락했으며, 낙찰가율은 91.8%로 전월(93.3%)보다 1.5%p 내렸다.

신규 경매 물건이 증가하는 가운데 선호도 낮은 지역은 낙찰가율 약세가 지속하면서 전체적인 수치가 하락한 것으로 해석된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7.0명)보다 1.9명이 증가한 8.9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된 송파구 잠실동 일대의 집값이 급등하면서 인근 신축급 대단지 아파트 낙찰가율은 강세를 보였다.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3379건으로 전월(2730건) 대비 약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낙찰률은 42.6%로 전달(41.4%)보다 1.2%p 상승했다. 일부 지방에서 여러 차례 유찰된 저가 매물이 다수 소진되면서 낙찰률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낙찰가율은 84.7%로 전달(84.8%)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평균 응찰자 수는 7.2명으로 전월(6.6명)보다 0.7명이 늘었다.

경기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753건으로 전월(528건) 대비 약 43% 증가했다. 낙찰률은 51.8%로 전월(45.6%)보다 6.2%p 상승하며 2022년 5월(54.6%) 이후 2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천 아파트 진행 건수는 225건으로 전월(243건)보다 약 7% 줄었다. 낙찰률은 33.3%로 전월(36.6%) 대비 3.3%p 하락했다.

지방 5대 광역시 중에서는 부산(78.5%)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달(79.8%) 대비 1.3%p 하락했다. 대구(81.5%)는 전달(75.5%)보다 6.0%p 상승하며 6개월 만에 내림세를 멈췄고, 대전(79.5%)도 5.8%p 오르며 3개월 만에 반등했다. 울산(89.5%)은 5.5%p, 광주(79.1%)는 0.8%p 올랐다.

지방 8개 도에서는 강원(82.5%)이 전월(87.0%) 대비 4.5%p 떨어지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전남(76.9%)과 전북(84.0%)도 각각 0.9%p, 0.1%p 하락했다. 충남(82.3%)은 전달(78.3%) 대비 4.0%p, 경북(83.3%)은 3.9%p 상승했다. 충북(81.3%)과 경남(76.6%)은 각각 1.4%p, 0.7%p 올랐다.

제주 아파트 낙찰가율은 92.5%를 기록해 2023년 2월 이후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9건 중 12건이 낙찰된 세종 아파트 낙찰가율은 85.1%를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겨울 버텨낸 야구팬들, 시범경기부터 보여준 티켓파워 [해시태그]
  • “작년엔 1년 기다렸는데” 내수 침체에 하이브리드마저 ‘즉시 출고’
  • 단독 서울시교육청, 노후학교 전수조사…이달중 종합대책안 마련
  • “경력 개발하러 서울 간다”…과학기술 연구도 ‘수도권 쏠림’
  • “스마트 모듈러센터 건설 초읽기”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개발 속도전
  • 토트넘 3연패 막은 손흥민, 득점포 가동…평점은?
  • 심우정 “尹 석방 지휘, 탄핵 사유 안돼”…야권은 검찰총장 고발 잇따라
  • ‘노재팬’에서 이젠 예스 재팬? 다이소, 일본제에 꽂힌 이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378,000
    • -4.3%
    • 이더리움
    • 3,078,000
    • -5.2%
    • 비트코인 캐시
    • 531,000
    • -6.43%
    • 리플
    • 3,238
    • -6.79%
    • 솔라나
    • 190,000
    • -8.61%
    • 에이다
    • 1,106
    • -8.6%
    • 이오스
    • 741
    • -6.2%
    • 트론
    • 349
    • -2.79%
    • 스텔라루멘
    • 394
    • -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48,750
    • -6.52%
    • 체인링크
    • 20,910
    • -7.44%
    • 샌드박스
    • 415
    • -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