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의료데이터는 단순한 기록물이 아니다. 의료 수준을 높일 귀중한 자료”라며 “의료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면 질병 예방과 조기 진단, 맞춤형 치료와 같이 보건 의료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디지털 혁신 포럼 창립총회에 참석해 “세계 각국은 의료데이터의 중요성을 간파해서 다양한 정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미국의 ‘올 오브 어스(All of US) 프로젝트’,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의 디지털 헬스케어 정책을 언급했다.
이어 “이를 통해 환자 맞춤형은 물론이고 희귀 질환 원인을 분석하며 첨단 의료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며 “우리도 이런 세계적 흐름에 발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나라는 디지털 인프라가 갖춰져 있고 건강보험 체계에 바탕을 둔 국민 의료 데이터가 방대하게 있음에도 법적·제도적 장벽에 가로막히고 의료기관별로 데이터를 관리해 국가 차원의 효율적 활용이 어렵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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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의료데이터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서는 의료 정보 활용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필요하다”며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의료데이터를 선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