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퓨쳐켐(FutureChem)은 10일 PSMA 타깃 방사성의약품치료제(RPT) ‘FC705’의 국내 전립선암 임상3상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내 임상3상은 전이성 거세저항성전립선암(mCRPC)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기존 표준치료와 FC705의 병용투여를 표준치료 단독요법과 비교해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회사는 서울성모병원을 비롯해 8개 서울 및 수도권 병원에서 총 9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번 임상시험신청을 통해 △방사선학적 무진행생존기간(rPFS) △전체반응률(ORR) △질병통제율(DCR) 등을 확인한다.
퓨쳐켐은 이번 3상에서 PSMA PET/CT를 복합 평가지표로 적용해 임상을 진행한다. 또한 국내 임상2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이전의 6회 반복투여 방식에서, 이번 임상3상에서는 100mCi를 8주 간격으로 4회 투여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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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705는 전립선암 마커인 PSMA를 타깃하며, 베타(β) 방사체인 루테튬-177(177Lu)을 탑재한 약물이다. 퓨쳐켐은 곧 FC705의 임상2상 최종결과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임상2a상은 20명의 환자 중 16명이 1회이상 투여를 마쳤으며 올해 상반기내 환자 등록을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다.
퓨쳐켐 관계자는 “이번 국내 임상3상은 우선 일부 환자를 대상으로 가급적 빠른 시간안에 방사선학적 무진행생존기간(rPFS)을 포함한 일부 유효성 지표를 중간 발표할 계획이다”며 “FC705 단독투여로의 적응증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