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은 ‘HANARO Fn조선해운 상장지수펀드(ETF)’ 1년 수익률 100%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4일 기준 HANARO Fn조선해운 ETF 1년 수익률은 102.04%로 집계됐다. 3개월 수익률은 39.45%, 6개월 수익률은 55.01%로 각각 나타났다.
HANARO Fn조선해운은 ‘FnGuide 조선해운 지수’를 추종한다. 삼성중공업과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MM 등을 주요 종목으로 편입하고 있다.
조선업계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으로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환경 정책 속도 조절로 액화천연가스(LNG) 등 선박 추가 수주가 예상되는데, 한국 조선업은 전 세계 LNG선 수주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견제가 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각국 선주사들이 대안으로 한국 조선업을 택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 1기 행정부는 중국 국영기업 제재를 추진한 바 있다.
김승철 NH-아문디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HANARO Fn조선해운는 대표적 트럼프 2기 정부 수혜 기대 업종에 투자하는 상품”이라며 “대내외적인 환경이 해당 업계에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어 우수한 수익률을 보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