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미수(米壽)를 맞이하는 박승복 회장은 100세까지 젊고 건강하게 살기 위한 본인의 건강비결인 흑초를 제품화해 최근 '백년동안'을 출시했다.
1980년부터 마시기 시작해 올해로 30년을 맞이한 박회장의 흑초사랑은 이미 식품업계에서도 유명하다. 박 회장이 처음부터 흑초 예찬론자가 된 것은 아니다. 위궤양을 앓던 1980년에 일본으로 출장을 갔다가 친구에게 식초가 건강에 좋다는 얘기를 듣고, 처음에는 식초를 마시기 시작했다.
이런 박회장이 흑초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수 년 전부터 출장관계로 일본을 오가면서부터다. 워낙 식초에 관심이 많아 일본으로 출장을 가는 길에는 꼭 마트에 들려 새로 나온 식초 음료들을 살펴보던 박회장은 식초매대를 가득채운 흑초를 보고 신기해 했다.
흑초의 유래는 중국에서 비롯되었지만 현재에 이르기까지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개발해 건강식품으로 발전시킨 것은 일본으로 흑초는 현미를 자연발효숙성시켜 만들어 만든 식초를 일컫는다.
흑초는 일반 식초보다 필수 아미노산과 유기산이 5~10배 이상 많이 함유돼 있어서, 기능성 면에서 높이 평가 받고 있다. 또 체내의 각종 유해성분을 흡수ㆍ제거하는 성질을 지닌 알칼리성 식품으로 스트레스 해소와 다이어트는 물론 항암, 변비, 고혈압, 당뇨병 등의 성인병에 대한 예방효과도 매우 높은 것으로 연구 및 발표되고 있다.
박 회장의 아이디어로 샘표는 올해 '식초의 왕'이라고 불리는 '흑초'를 브랜드화했다. 올해로 미수(米壽)를 맞이하는 박 회장처럼 젊고 건강하게 100세까지 살자는 의미에서 브랜드 명을 '백년동안'으로 결정했다.
최근 박승복 회장은 자신의 '흑초건강비법'을 주변사람들에게 알려주는 즐거움에 푹 빠졌다.
"좋은 것을 나만 알고 있으면 소용이 없지요, 같이 알고 같이 좋아지면 더 좋은 거지요. 앞으로는 저를 식초 건강전도사가 아닌 흑초전도사라고 불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