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연합뉴스
국제 금값이 10일(현지시간)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4.70달러(0.50%) 내린 온스당 2899.40달러에 마감했다. 6거래일 만에 온스당 2800달러대로 떨어졌다.
미국 정부의 관세 인상이 무역 마찰을 심화시키고, 미국과 글로벌 경제의 둔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됐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경기침체를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은 채 “과도기가 있다”며 “우리가 하는 일이 매우 큰 일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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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미국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글로벌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투자자들은 현금 등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금 선물을 매도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무역전쟁과 경제침체에 대한 불확실성은 모두 안전자산인 금값에 우호적임에 따라 재차 최고점을 찍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