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IR협의회는 11일 포스코엠텍에 대해 주력 사업인 제품포장이 부진하지만, 철강원료 사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외형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원재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포스코엠텍은 포스코의 철강 포장 및 부원료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2024년 매출비중은 제품포장 52.0%, 철강원료 37.7% 등으로 구성돼있다"라며 "국내외 철강 수요 침체 영향으로 주력인 제품포장 부문 성장 정체에도 불구하고, 알루미늄 탈산제를 공급하는 철강원료 부문이 LME가격 및 환율 상승 호재로 매출 증가세를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어 "러·우전쟁 발발 이후 유럽지역에서는 에너지 대란으로 전력요금이 급등하면서 알루미늄 제련소 가동률이 급감했고, 중국은 탄소저감정책 및 전력문제로 에너지 다소비 산업에 대한 감산에 돌입했다"라며 "호주 정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알루미늄 시장은 2024년 공급 부족으로 전환된 것으로 추정되며, 전기차 보급 확대 등으로 알루미늄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촉발된 철강 및 비철강 부문 포장라인 자동화 설비 수요의 수혜도 볼 수 있다"라며 "동사는 세계 최초로 철강포장 로봇결속기인 ‘POSCO Strap Master’를 개발해 철강포장사업이 엔지니어링 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동국제강 부산공장으로부터 컬러강판 자동포장라인을 수주해 프로젝트를 준공하면서 포장설비 자동화 기술력을 대내외에 입증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AI 추천 뉴스
더불어 "2025년 매출액은 3593억 원, 영업이익은 21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7%, 50.5% 증가할 전망"이라며 "글로벌 철강 시황 둔화를 고려해 캐시카우인 제품포장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3% 감소하겠지만, 철강원료 부문 매출액은 143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0% 증가해 지난해에 이어 동사의 매출액 증가를 견인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