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오전 6시부터 올봄 들어 첫 미세먼지 저감조치가 시행됐다.
서울시는 전날 수도권 지역 모두 0~16시까지 초미세먼지 일평균 농도가 50㎍/㎥ 초과하고, 11일 수도권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도 50㎍/㎥ 초과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저감조치는 서울 지역 내 고농도 미세먼지(PM-2.5)가 일정기간 지속될 경우, 시민건강을 위해 미세먼지를 단기간에 줄이고자 자동차, 공장, 공사장의 대기오염 물질을 줄이는 조치를 말한다.
주요 조치사항으로 1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1~3종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47개소 운영시간 단축·조정, 터파기 공사가 진행 중인 건설 공사장 652개소 공사시간 단축·조정, 노후 건설기계 사용제한, 도로 청소강화 등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시행하고, 이행실태점검반을 시·자치구에서 총 94개반으로 편성해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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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행정·공공기관의 공용차량과 소속 직원차량에 대해서는 공공2부제가 의무적으로 시행된다.
미세먼지 취약계층 등 건강보호를 위해 비상저감조치발령을 신속히 전파하고, 원칙적으로 시·자치구 주관 공공 야외행사 및 공공운영 야외 체육시설 운영은 금지된다
수도권 지역 고농도상황은 7일 오전부터 국외 대기오염 물질 유입과 대기정체로 인한 전일 미세먼지 잔류 및 국내 발생 미세먼지 축적으로 발생했다.
서울시는 고농도 초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행정1부시장 주재로 25개 부구청장이 참여하는 이행상황점검회의를 11일 오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