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를 만난다. MS의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사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델라는 26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리는 '마이크로소프트 인공지능 투어 인 서울'에 참석한다. 공식 행사 하루 전인 25일 서 회장과 따로 만나는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델라는 2022년 방한해 IT업계 인사들을 만났다. 약 2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으면서 처음으로 K뷰티기업 대표와 만난다. 서 회장과 나델라는 아모레퍼시픽에 MS의 AI를 적용하는 방안을 상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 회장은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를 직접 참관하는 등 AI와 첨단기술에 관심을 보여왔다. 아모레퍼시픽은 CES에서 6년 연속 혁신상을 받으며 AI 등을 활용한 뷰티테크 등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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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은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달 출시된 뷰티 디바이스 ‘스킨 라이트 테라피 3S’에는 아모레퍼시픽이 독자 개발한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솔루션’이 탑재됐다. AI 피부 진단 등 다양한 서비스에 AI를 접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