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페이증권은 2월 한 달간 자사 플랫폼에서 미국주식을 거래한 사용자들의 투자 동향을 11일 공개했다.
해당 기간 구매 금액 기준으로 상위 10개 종목 중 1위는 테슬라 2배 레버리지 ETF(TSLL)가 차지했다. 이어 테슬라와 엔비디아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팔란티어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분석 기술 기업에 관한 관심이 반영되면서 팔란티어는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해 4위를 차지했다. 반면, 1월 선두를 차지했던 양자 컴퓨팅 관련주 리게티 컴퓨팅은 6위로 내려앉았다.
지난달 카카오페이증권 사용자들이 판매한 미국주식 종목의 전체 평균 수익률은 4.0%로, 1월(8.7%) 대비 절반 이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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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 투자 성향을 살펴보면, 20~30대에서는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두드러졌다. 이들은 테슬라 2배 레버리지 ETF와 엔비디아 2배 레버리지 ETF(NVDL)를 적극적으로 구매했다. 다만, 2030 사용자의 평균 수익률은 3.0%로 전체 평균(4.0%)보다 낮았다.
40~50대는 테슬라, 엔비디아, 팔란티어 등 개별 종목 중심으로 투자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들의 평균 수익률은 5.0%로 전체 평균(4.0%)을 웃돌았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2월 투자 트렌드는 기술 성장주의 반등에 대한 기대감과 레버리지 상품 활용 증가로 요약할 수 있다”라며 “특히 테슬라와 TSLL이 각각 28%, 50%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수세가 지속한 것은 조정 국면에서도 미래 성장성을 보고 저가 매수를 노리는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페이증권 사용자들의 2월 투자 동향을 분석한 자세한 결과는 카카오페이 앱 하단 메뉴의 증권 내 ‘발견’ 탭에서 제공되는 ‘무지 쓸모있는 투자 소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