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입주율 1년 만에 70%대 회복…"입주물량 감소 영향"

입력 2025-03-11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료제공=주택산업연구원)
(자료제공=주택산업연구원)

새 아파트 입주율이 1년 만에 70%에 올라섰다.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오르는 상황에서 입주 물량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은 2월 전국 입주율이 70.4%로 전월보다 6.9%포인트(p) 상승했다고 밝혔다.

수도권은 74.1%에서 80.2%, 5대 광역시는 57.2%에서 69.6%, 기타지역은 64.2%에서 67.4%로 높아졌다.

입주 물량이 감소하는 한편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상승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보인다. 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2만1404가구로 전월보다 37% 줄었다. 특히 수도권은 7250가구로 1월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미입주 원인은 잔금대출 미확보가 37.9%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존 주택매각 지연(31.0%), 세입자 미확보(19.0%), 분양권 매도 지연(5.2%) 순이다. 전월과 비교해 잔금대출미확보는 11.6%p 확대됐고 기존 주택 매각지연은 11.1%p 축소됐다. 세입자 미확보와 분양권 매도지연은 각각 2.1%p, 0.1%p 하락했다.

주산연은 "2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입주물량 감소와 대출규제 완화 등으로 1년 만에 70%에 진입했다"며 "최근 3년 아파트 착공물량 급감으로 입주물량 감소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3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73.8로 1.8p 하락했다. 수도권(69.8→72.4)은 2.6p 높아졌지만 광역시(75.3 →71.9)와 도 지역(78.0→75.9)은 각각 3.4p, 2.1p 낮아졌다.

수도권 중 서울(75.8→81.5)과 경기(65.3→73.6)는 상승했으나 인천(68.1→62.0)은 하락했다.

주산연은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하면서 강남 3구를 비롯한 서울과 인근 경기 주요지역의 주택가격이 상승하고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대출규제까지 완화되면서 서울과 경기의 입주전망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천은 연수구의 과다한 입주물량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착공 지연 여파 등으로 매매가가 떨어진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5대 광역시 중에서는 대구(83.3→73.9)와 부산(75.0→66.6), 광주(64.2→62.5)는 하락했고 울산(75.0→76.4), 대전(72.7→73.3)은 상승했다.

도 지역에서는 앞선 1~2개월 크게 하락했던 전북(72.7→84.6), 전남(37.5→69.2), 경북(60.0→91.6)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형제의 난ㆍ적대적 M&A 활개…첨예한 표 갈등 ‘도돌이표’ [뉴노멀 경영권 분쟁中]
  • 개인에 판매한 홈플러스 채권 ‘불완전판매’ 논란… 금융채무 vs 상거래채무 쟁점
  • 바닥 다지는 K배터리, 보상금·보조금으로 ‘버티기’ 돌입
  • 토스, 폭락장에 최고가 공지…잦은 전산오류 도마
  • HD현대重·한화오션, KDDX 수주 '안갯속'
  • 오늘(12일) 롤 게임 서버 안전화 점검 실시…언제까지?
  • 비트코인·이더리움·리플·솔라나·도지코인 모두 상승장
  • "테슬라ㆍ엔비디아만 믿었는데"…월가는 이미 '이곳'에 눈 돌렸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3.12 10:5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488,000
    • +5.47%
    • 이더리움
    • 2,871,000
    • +3.98%
    • 비트코인 캐시
    • 513,500
    • +4.37%
    • 리플
    • 3,327
    • +10.49%
    • 솔라나
    • 188,500
    • +6.02%
    • 에이다
    • 1,106
    • +7.59%
    • 이오스
    • 731
    • +6.87%
    • 트론
    • 336
    • -2.04%
    • 스텔라루멘
    • 389
    • +7.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48,180
    • +5.82%
    • 체인링크
    • 19,980
    • +7.59%
    • 샌드박스
    • 417
    • +8.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