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경기침체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감에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48.67포인트(1.89%) 내린 2521.72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537억 원, 152억 원어치 순매도했으며, 외국인은 733억 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기계/장비(-3.34%), 의료/정밀기기(2.92%), 화학(-2.41%) 등의 낙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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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1.86%), SK하이닉스(-2.18%), LG에너지솔루션(-3.15%), 삼성바이오로직스(-1.94%) 등으로 나타났다.
앞서 마감한 뉴욕증시는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경기 둔화를 배제하지 않자 경기침체에 대한 시장의 공포심리가 커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90.01포인트(2.08%) 떨어진 4만1911.71에 마무리했다. S&P500지수는 155.64포인트(2.70%) 하락한 5614.5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27.90포인트(4.00%) 내린 1만7468.32에 마감했다.
코스닥도 전일 대비 16.59포인트(2.29%) 내린 709.23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9억 원, 9억 원어치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487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종목별로는 오늘이엔엠(27.01%), 신라섬유(17.98%), 소니드(16.51%), 대화제약(16.56%) 등 급등세를 기록했고, 레드캡투어(-17.24%) 홀로 10% 이상 내림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