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수산부는 8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달튼시(Dalton)에서 한국해양진흥공사와 LX판토스 간 합작 물류센터 인수계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수하는 물류센터는 임대면적 10만9332㎡에 달하는 상온 물류센터 2개소로 조지아주 소재의 미국 기업이 소유한 물류센터를 해양진흥공사와 LX판토스의 합작법인(BlueLinks LLC)이 인수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해수부는 그동안 해양진흥공사, 부산항만공사 등과 함께 국내 물류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물류인프라 확보를 지원해 왔다. 이번 투자 계약으로 민관 합작 공동물류센터는 기존 네덜란드 로테르담,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도네시아 자바(2개소), 미국 LA의 5개소에서 6개소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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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센터는 LX판토스와 삼성 SDS에 임대해 운영하며 KOTRA의 해외공동물류센터로 지정할 예정으로 중견·중소 수출기업을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해수부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시카고, 뉴저지 등 미국 내 주요 물류 거점에 해외 공동물류센터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글로벌 무역 시장의 불확실성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 동유럽, 남미, 동남아 등 물류 거점 다변화도 함께 추진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강화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국지적 분쟁 지속 등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글로벌 물류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시기”라며 “우리 물류기업의 경쟁력 확보와 제조산업의 안정적 수출입 지원을 위해 유망 물류거점에 전략적으로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