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만난 식품기업, 과일 주스류 등에 대한 할당관세 확대 요청

입력 2025-03-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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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11일 식품기업을 방문해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11일 식품기업을 방문해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식품기업들이 정부에 코코아가공품, 커피농축액 등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 유지 및 과일 주스류 등에 대한 할당관세 확대를 요청했다.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1일 음료류를 생산하는 롯데칠성음료 안성공장과 제과류를 생산하는 롯데웰푸드 평택공장을 방문했다.

박 차관은 이 자리에서 업계의 원가부담 경감을 위해 식품 원재료 할당관세 적용, 수입 부가가치세 면제, 원료구매자금 지원, 연구개발(R&D) 등 정부 정책을 설명하고 업계와 가공식품 물가 안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롯데칠성음료와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간담회에서 코코아가공품, 커피농축액 등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 유지 및 과일 주스류 등에 대한 할당관세 확대를 요청했다.

이에 박 차관은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면서 "기업들이 제품 가격을 인상할 때에는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사전에 소통해 소비자가 이해할 만한 수준에서 합리적으로 가격을 결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롯데칠성과 롯데웰푸드는 “기업도 원자재·인건비·전기세 상승 등 원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체감도가 높은 가공식품에 대한 국민의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식품기업을 차례로 방문해 현장 애로를 듣고 필요한 조치를 시행하는 한편,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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