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한국항만협회와 손잡고 '항만자재 품질인증제도' 활성화에 나선다.
KCL은 10일 KCL 서초 행정동에서 항만협회와 ‘항만 건설자재의 품질인증제도 도입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항만 건설자재 품질인정 절차개발 및 제도화 협력 △품질인정 시험전문기관 인정 △항만 산업 안전관리에 대한 국가 연구개발(R&D) 공동 수행 등이다.
항만협회는 1976년에 설립된 해양수산부 특수법인으로 국내 항만 및 어항의 설계와 시공에 관련된 기술기준을 총괄 관리・운영・개발하는 항만시설 기술기준 전문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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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L은 항만용 방충재 시험평가 설비를 구축해 국내·외 최신 시험 규격을 적용한 성능시험을 수행하고 있으며,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른 항만용 방충재 품질검사를 시행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기관이다.
천영길 KCL 원장은 "항만 건설자재의 품질은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시설물을 구축하는 필수적인 요소로 국가 기반 시설물인 항만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엄격한 관리가 중요하다"라며 "양 기관의 인프라와 경험을 바탕으로 항만 시설물과 선박의 안전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 기관은 항만 건설자재의 품질인정과 시험절차 제도화를 위해 해수부의 '항만건설공사 설계실무요령 현행화 개선 용역'을 함께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항만 건설자재 및 재료의 성능과 품질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품질 향상을 통해 시설물의 안정성 향상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