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드롬 불러올 남자"…훈훈함의 정석 박보검이 사는 '경희궁자이'는 [왁자집껄]

입력 2025-03-1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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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과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유쾌하고 깊이 있게 다뤄보자는 취지로 마련한 코너입니다. '왁자집껄'에서는 스타의 집, 부동산 트렌드, 시장 동향, 재미있는 일화 등 실용적이고 유익한 팁까지 집과 관련된 소식을 나누고자 합니다. 왁자지껄하게!

▲배우 박보검. (사진제공=LF TNGT)
▲배우 박보검. (사진제공=LF TNGT)

훈훈한 외모와 따뜻한 성품, 탄탄한 연기력까지 모두 갖춘 배우 박보검. 그는 데뷔 이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며 ‘대중이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 잡았습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는데요. 신드롬을 불러오는 배우 박보검과 그가 거주하는 곳은 어딘지 살펴보겠습니다.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공식 포스터. (사진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공식 포스터. (사진제공=넷플릭스)

박보검, ‘신드롬’을 만드는 배우

▲배우 박보검. (사진제공=LF TNGT)
▲배우 박보검. (사진제공=LF TNGT)

박보검은 1993년 6월 16일, 서울에서 2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어릴 때부터 예체능에 재능이 있었던 그는 피아노를 치고 노래 부르는 것을 즐겼고, 자연스럽게 가수를 꿈꾸게 됐습니다. 실제로 초등학생 때부터 교회 성가대에서 활동하며 음악적인 감각을 키웠고, 학창 시절에는 수영 선수로도 활동하며 다방면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였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직접 기획사에 자신이 피아노를 치며 노래하는 영상을 보내 오디션을 요청하기도 했다는데요. 하지만 그의 영상을 본 한 관계자가 “연기자의 가능성이 더 크다”며 배우를 권유했고, 이를 계기로 연기자의 길에 들어섰다고 합니다.

(출처= KBS2 '구르미 그린 달빛')
(출처= KBS2 '구르미 그린 달빛')

이렇게 성장한 박보검은 2011년 영화 블라인드로 데뷔한 이후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았습니다. 초반에는 조연으로 출발했지만, 2015년 tvN '응답하라 1988'에서 천재 바둑기사 '최택' 역을 맡으며 스타덤에 올랐죠. 이후 KBS '구르미 그린 달빛(2016)'에서는 세자 이영 역을 맡아, 한복이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 중 한 명으로 꼽히며 ‘세자앓이’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켰습니다. 특유의 부드러운 목소리와 섬세한 감정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이 드라마는 대만, 일본, 동남아시아 등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죠.

이후에도 '남자친구(2018)'에서 송혜교와 함께 감성적인 멜로 연기를 펼쳤으며, '청춘기록(2020)'에서는 모델 출신 배우의 성장 이야기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다시 한번 호평을 받았습니다.

‘경희궁자이’, 강북을 대표하는 대단지 아파트

▲경희궁자이. (이투데이DB)
▲경희궁자이. (이투데이DB)

배우로서 탄탄한 커리어를 쌓고 있는 박보검. 그가 거주하는 ‘경희궁자이’는 어떤 곳일까요? ‘경희궁자이’는 2017년 GS건설이 공급한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서울 도심 한복판인 종로구 홍파동에 자리 잡고 있으며, 총 2533가구로 구성돼 있습니다.

우선 입지를 가장 큰 장점으로 뽑을 수 있는데요. 광화문, 경복궁, 서촌, 북촌과 인접해 있고, 종로·시청·광화문 업무지구까지 도보 또는 차량 10분 내 이동이 가능합니다. 경복궁역(3호선), 서대문역(5호선) 등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며 경희궁, 덕수궁 등 주변 한적한 주거환경과 풍부한 문화적 자산들도 자리해 있죠.

이런 입지적 강점으로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도, 경희궁자이만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했습니다. 직방에서 운영하는 아파트 종합 정보 플랫폼 호갱노노를 분석한 결과 경희궁자이는 2015년 10월 가장 넓은 타입인 전용 138㎡(2층) 분양권이 12억4231만 원에 거래됐는데요. 그 이후 거래가 끊겼다가 2023년 8월 같은 면적(8층)이 31억 원에 거래되더니 지난해엔 33억5000만 원으로 손바뀜했습니다. 10년 새 2배 이상이 오른 것이죠.

그러나 경희궁자이는 과거에 천대받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분양하던 2014년엔 서울에서 1000가구 이상 대규모 아파트들이 많았는데요. 공급이 많은 데다 경희궁자이는 분양가도 높다며 시장에서 외면받아 저조한 분양 실적을 기록했죠. 당시 6개월간 미분양 상태여서 건설사에선 물량을 해소하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아파트가 완공된 이후 생활 인프라가 갖춰지면서 선호도가 급격히 높아졌고, 현재는 ‘광화문 대장 아파트’로 불릴 정도로 가치가 상승한 것입니다.

‘조용한 프리미엄’…경희궁자이의 미래는?

▲경희궁자이. (이투데이DB)
▲경희궁자이. (이투데이DB)

부동산업계에선 경희궁자이가 앞으로도 ‘강북의 부촌’으로서 가치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슷한 강북 지역의 아파트와 비교해도 여전히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강남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여서 더 매력이 있다고 평가하는 것이죠.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데요. 광화문·경복궁 일대는 역사문화보존구역으로 신규 아파트 공급이 어려운 만큼 경희궁자이의 희소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서울의 부동산 시장은 강남권이 여전히 주도하고 있지만, 강북 지역이 점점 강남과의 격차를 줄여나가는 추세입니다. 특히 광화문, 종로, 용산 등의 오피스 및 업무지구 개발이 활성화되면서, 직주근접을 원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음이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최근 금리도 내려가고 매매로 전환하려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여러 강점이 있는 경희궁자이는 인기 단지로 평가돼 강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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