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곤 회장, 간암신약 FDA 허가 결정 앞두고 HLB 그룹사 주식 추가 매입

입력 2025-03-11 15: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진양곤 HLB그룹 회장이 23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HLB BIO FORUM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진양곤 HLB그룹 회장이 23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HLB BIO FORUM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HLB의 간암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결정을 앞둔 가운데 진양곤 HLB그룹 회장이 계열사 지분을 지속해서 매입하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진 회장은 전날 HLB바이오스텝의 주식 3만8000주를 장내매입했다.

진 회장은 FDA 심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해 11월 HLB바이오스텝 주식 21만여 주를 장내매입한 것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계열사 지분 매입에 나섰다. 올해는 1월 HLB이노베이션 주식 10만 주 및 HLB제넥스 주식 10만 주 이상을, 2월에는 HLB바이오스템 7만5200주와 HLB이노베이션 13만 주를 매수했다. 이달 들어서는 HLB바이오스텝 주식을 1만8000주를 사들였다.

HLB의 간암신약은 글로벌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종료한 후 지난해 5월 FDA 승인을 기대했으나 보완요구서한(CRL)을 받고 이번에 승인에 재도전한다. FDA는 처방약 사용자 수수료법(PDUFA)에 따라 미국 동부시간 3월 20일(한국시간 21일)까지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승인을 받으면 국내 기업이 기술수출 없이 자력으로 모든 임상과 개발을 마치고 FDA로부터 항암제 승인을 받은 첫 사례가 된다. 이에 따라 승인되면 HLB는 상당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지만, 승인이 보류 또는 지연될 경우 일시적인 주가하락이 불가피하다.

진 회장은 FDA 심사가 막바지에 접어들수록 계열사 지분 매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금까지 매입한 규모는 HLB바이오스텝 40여 만주, HLB이노베이션 23만 주, HLB제넥스 주식을 18만5000주에 달한다.

회사 관계자는 “FDA의 신약 승인을 기대하는 것은 맞으나 누구도 그 결정에 대해 알 수 없는 만큼 최고 경영자로서 지분 보유가 적은 회사를 중심으로 책임경영 차원에서 지분을 매입하는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형제의 난ㆍ적대적 M&A 활개…첨예한 표 갈등 ‘도돌이표’ [뉴노멀 경영권 분쟁中]
  • 개인에 판매한 홈플러스 채권 ‘불완전판매’ 논란… 금융채무 vs 상거래채무 쟁점
  • 바닥 다지는 K배터리, 보상금·보조금으로 ‘버티기’ 돌입
  • 토스, 폭락장에 최고가 공지…잦은 전산오류 도마
  • HD현대重·한화오션, KDDX 수주 '안갯속'
  • 오늘(12일) 롤 게임 서버 안전화 점검 실시…언제까지?
  • 비트코인·이더리움·리플·솔라나·도지코인 모두 상승장
  • "테슬라ㆍ엔비디아만 믿었는데"…월가는 이미 '이곳'에 눈 돌렸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3.12 09:5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936,000
    • +6.49%
    • 이더리움
    • 2,841,000
    • +5.61%
    • 비트코인 캐시
    • 500,500
    • +3.86%
    • 리플
    • 3,242
    • +11.79%
    • 솔라나
    • 185,700
    • +8.98%
    • 에이다
    • 1,080
    • +9.09%
    • 이오스
    • 720
    • +8.93%
    • 트론
    • 332
    • -2.06%
    • 스텔라루멘
    • 380
    • +10.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47,140
    • +5.65%
    • 체인링크
    • 19,400
    • +7.6%
    • 샌드박스
    • 410
    • +11.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