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이하 챔스) 16강 2차전 8팀의 첫날 경기가 12일(이하 한국시간) 치러졌다.
이날 경기로 8강 진출자 4팀이 가려졌다. 바르셀로나(스페인)는 벤피카를 홈에서 3-1로 누르며 1, 2차전 합계 4-1로 8강에 진출했다. 인테르(이탈리아)와 바이에른 뮌헨(독일)도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승리하며 손쉽게 8강에 안착했다. 이들은 각각 페예노르트(네덜란드)와 레버쿠젠(독일)에 1, 2차전 합계 3-1과 5-0이란 스코어로 8강 대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의 백미는 리버풀(잉글랜드)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었다. 앞서 1차전에서 PSG는 홈에서 리버풀에게 일격을 당하며 0-1로 패해, 2점 차 이상의 골 승부가 필요했다.
리버풀 홈인 안필드에서 치러진 2차전에서 PSG는 정규 시간을 1-0으로 마치며 1, 2차전 합계 스코어 1-1이 됐다. 챔스 16강은 2차전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1ㆍ2차전 경기 결과 합계로 더 많은 골을 넣은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합산 스코어가 동점일 경우, 연장전 30분이 치러진다. 연장전이 끝날 때 스코어가 여전히 동점일 경우, 승부차기를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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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전에 돌입했지만 승부를 내지 못했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PSG가 4-1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홈팬들 앞에서 챔스 8강 실패를 안기게 됐다.
챔스 8강전 남은 4곳 대진표의 이름은 13일 치러질 릴(프랑스)-도르트문트(독일), 아틀레티코(스페인)-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애스턴 빌라(잉글랜드)-클럽 브뤼헤(독일), 아스널(잉글랜드)-PSV(네덜란드) 경기로 결정된다.
한편, 이강인(PSG)은 이날 교체 명단으로 연장전에 투입됐고, 김민재(뮌헨)는 선발 출전에 무실점 철벽 수비를 보여주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