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연장 교체 출전…PSG, 승부차기 끝에 리버풀 꺾고 챔스 8강 진출

▲1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있는 안필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파리 생제르맹(PSG)과 리버풀의 경기에서 양 팀 선수들이 경합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파리 생제르맹(PSG)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강호 리버풀을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2일(한국시간) PSG는 영국 리버풀에 있는 안필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리버풀에게 0-1로 졌던 PSG는 2차전 승리로 합계 점수 1-1이 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에서도 승부를 내지 못한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PSG가 4-1로 승리를 가져갔다.

이강인은 지난 1차전엔 결장했지만, 이번에는 연장에 교체로 출전해 약 19분간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양 팀이 팽팽하게 맞섰다. 전반 6분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가 전방 침투 후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전반 10분엔 코너킥 상황에서 버질 반다이크가 헤딩 슛을 했지만, PSG의 수비수에게 막혔다.

전반 11분 PSG가 선제골 득점에 성공했다. 우스만 뎀벨레가 오른쪽 측면에 있던 브래들리 바르콜라에게 패스했고 바르콜라가 다시 페널티 박스 중앙으로 침투하는 뎀벨레에게 패스했다. 이를 리버풀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뎀벨레는 이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양 팀은 한 골을 더 넣기 위해 공방전을 벌였다. 전반에만 양 팀은 수차례 유효슈팅을 퍼부었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전에는 리버풀이 한 차례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된 것을 제외하면 중반까지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후반 막판 살라의 슈팅에 이어 루이스 디아스의 슈팅까지 나왔지만,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연장전에 돌입한 양 팀은 계속해서 상대방의 골문을 공략했지만, 추가 골은 나오지 않았다. 연장 전반 11분 이강인이 교체 투입됐다.

연장 후반 13분 아슈라프 하키미에게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득점이 무산됐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PSG의 선축으로 승부차기가 시작됐고, 양 팀의 첫 번째 키커로 나선 비티냐와 살라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리버풀의 두 번째 키커로 나선 다르윈 누녜스의 실축으로 리버풀에 패색이 짙어졌다. 이후 리버풀의 세 번째 키커인 커티스 존스의 슈팅도 골키퍼에게 막히며 PSG가 승부차기에서 4-1로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