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전문가들은 한국시간 20일 예정된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관전 포인트로 올해 성장률 하향과 기준 금리 3회 인하 의견수를 제시했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성장률과 3회 인하 의견수를 3월 FOMC 관전 포인트로 제시했다.
그는 "미국 경기 확장 자신감이 약화되고 무역분쟁이 발생했던 2019년 상반기가 참고하기 좋은 사례"라면서 "당시에는 미국 제조업 및 서비스업 부진, 무역분쟁에 따른 성장세 약화를 반영하면서 시장의 통화완화 기대가 빠르게 형성됐다"고 했다.
안 연구원에 따르면 2019년 3월 FOMC에서 연준은 여전히 양호한 경기 판단을 보이며 시장 기대에 부합하지 않았으나, 2019년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고, 연내 동결 의견수가 늘어나는 등 도비시한 신호도 함께 전달했다. 2019년 3월 FOMC 이후 1분기말까지 미국 국채 10년은 20bp 가량 추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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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연구원은 "이번 3월 FOMC도 (2019년 3월과) 비슷할 전망"이라면서 "견고한 경기 판단을 유지해도 관세정책 본격화 속 올해 성장률 전망치 유지 또는 소폭 하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 봤다. 그러면서 "12월 축소됐던 3회 인하 의견수가 6명 이상 확대 시 FOMC는 도비시하게 해석될 공산이 커진다"고 덧붙였다.
그는 2019년처럼 3월 FOMC 이후에도 추가 금리 하락세를 예상하며, 3월 FOMC 경계 속 금리 상승 시 적극적인 국채 비중 확대를 제시했다.
안 연구원은 "2019년 상반기와 같이 금리 하락 전망 강화 시 3~10년 중기물의 상대적 강세가 나타난다"며 "10년물 중심으로 듀레이션을 늘려 대응할 시점이 예상보다 빠르게 다가왔다는 판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