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치이엠파마가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엑소좀 연구를 본격화한다.
12일 에이치이엠파마에 따르면 엑셀세라퓨틱스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바이오소재 연구 및 사업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양사는 △난배양성 균주를 위한 배양배지 개발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엑소좀의 헬스케어 및 뷰티 산업 활용 △기술 교류 및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바이오소재 개발을 가속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및 뷰티 산업에서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엑소좀은 장내 미생물이 분비하는 세포 외 소포로, 면역 조절과 항염 효과 등 다양한 생리활성을 갖춘 차세대 바이오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프로바이오틱스나 포스트바이오틱스 대비 생체 이용률이 높고, 특정 생리활성을 증대시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에 헬스케어와 뷰티 산업은 물론 향후 치료제 및 약물 전달체로의 응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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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세라퓨틱스는 세포 배양 및 배양배지 개발 전문기업으로, 고품질 배양 솔루션을 제공해 다양한 바이오 연구 및 산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에이치이엠파마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엑소좀의 실용화를 추진하고, 바이오 신소재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요셉 에이치이엠파마 대표는 “이번 협약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에 엑소좀 기술을 접목해 바이오소재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계기”라며 “난배양성 균주 및 마이크로바이옴 엑소좀 연구를 통해 기능성 원료뿐만 아니라 바이오, 헬스케어, 뷰티 산업으로의 확장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 빅데이터 연구를 고도화해 엑소좀의 생리활성 기전을 규명하고, 이를 토대로 바이오소재 개발을 강화할 것”이라며 “연구개발(R&D)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이치이엠파마는 독자 기술인 PMAS(Personalized Pharmaceutical Meta-Analysis Screening) 시스템을 활용한 병렬 구조 분석을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를 지속해서 축적·갱신하고 있다. 또 하버드 의대와 협업해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을 접목해 연구 정밀도를 높이는 등 바이오 빅데이터를 활용한 혁신 연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