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시공능력 6년만에 '1위' 평가

입력 2009-07-30 11:00 수정 2009-07-3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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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1위 지켰던 대우건설 3위로 밀려...공사실적 '삼성' · 경영평가 '현대산업' 1위 올라

현대건설이 6년만에 '시공능력평가액' 1위를 탈환했다. 연속 3년간 1위를 지켰던 대우건설은 3위로 내려갔다.

국토해양부는 전국 1만2483개 종합건설업체, 4만6594개 전문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건설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해 액수로 산정한 '2009년도 건설업체 시공능력 평가'를 30일 발표했다.

종합적인 시공능력평가액은 1위 현대건설(9조2088억원)에 이어 삼성물산(8조7317억원)이 올해도 2위를 고수했으며, 대우건설(8조2571억원)은 지난해 보다 2계단 떨어져 3위를 차지했다. GS건설(8조1366억원)과 대림산업(6조2497억원)이 각각 4, 5위를 유지했다.

평가부문별로는 시공능력과 기술능력, 신인도 평가부문에는 현대건설이, 공사실적에서는 삼성물산, 경영평가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1위에 올랐다.

주요 분야별 공사실적으로는 우선, 토건분야에서 현대건설이 6조5344억원, 삼성물산 6조3297억원, GS건설이 5조687억원을 거뒀다.

토목분야는 현대건설이 2조477억원, 대우건설 1조6448억원, 삼성물산 1조3597억원을, 건축분야에서는 삼성물산이 4조9700억원, 현대건설이 4조2867억원, GS건설이 4조2383억원을달성했다.

산업ㆍ환경설비 분야에서는 두산중공업이 3조4333억원, GS건설이 2조9835억원, 삼성엔지니어링이 2조9718억원을, 조경 분야에서는 삼성에버랜드가 785억원, 포스코건설이 740억원, 한진중공업이 673억을 기록했다.

또 주요 공종별 공사실적은 토목공종 중 '댐'은 대림산업, '항만'은 한진중공업, '상ㆍ하수도'는 대우건설이, 건축공종 중에서 '주거용 건물'은 GS건설, '상업용 건물'은 롯데건설이 1위를 차지했다.

산업ㆍ환경설비중에서 '산업생산시설'은 SK건설, '발전소'는 두산중공업이 각각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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