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A, 노르웨이 수소기업 지분 인수…“그린수소 시장 진출 본격화”

입력 2025-03-12 09: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E&A는 11일(미국 현지시각) 글로벌 수소기업 노르웨이 넬(Nel)의 지분 9.1%를 약 476억 원에 인수하고 전략적 협업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남궁 홍(왼쪽) 삼성E&A 사장과 호콘 볼달 넬 사장이 계약식 직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E&A)
▲삼성E&A는 11일(미국 현지시각) 글로벌 수소기업 노르웨이 넬(Nel)의 지분 9.1%를 약 476억 원에 인수하고 전략적 협업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남궁 홍(왼쪽) 삼성E&A 사장과 호콘 볼달 넬 사장이 계약식 직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E&A)

삼성E&A가 노르웨이 수소기업 ‘넬’의 지분을 인수해 본격적으로 그린수소 시장에 진출한다고 12일 밝혔다.

삼성E&A는 11일(미국 현지시각) 글로벌 수소기업 노르웨이 넬(Nel)의 지분 9.1%를 약 476억 원에 인수하고 전략적 협업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미국 휴스턴 매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남궁 홍 삼성E&A 사장과 호콘 볼달(Håkon Volldal) 넬 사장 등 양사 최고 경영진이 참석했다.

노르웨이에 본사를 둔 넬은 1927년 세계 최초로 수전해 기술을 상업화한 글로벌 수소기업이다. 재생 에너지 기반의 수소 생산을 위한 다양한 수전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넬은 알카라인 수전해(AEC)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전 세계 각지에서 풍부한 프로젝트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차세대 기술인 고분자 전해질막 수전해(PEM) 기술도 동시에 보유한 유일한 수소기업이다.

삼성E&A는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의 차별화된 기술과 역량을 결집해 수소 생산 플랜트 통합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그린수소 플랜트 시장을 선도하는 한편, 전해조 설치와 운영 사업 등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전해조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기술은 그린암모니아, 그린메탄올, e퓨얼(합성연료)을 합성하기 위한 길목 기술로 궁극적인 에너지 전환을 위해서는 필요한 기술이다. 세계적인 탈 탄소 흐름과 주요 국가들의 환경규제에 따라 지속가능항공유(SAF), 차세대 선박연료로 주목받는 암모니아와 메탄올 등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시장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에 삼성E&A는 넬과의 장기적인 동반관계를 구축해 그린 수소 시장의 선제적 기술 입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삼성E&A 관계자는 “앞으로 기술투자와 협업을 통해 수소 및 탄소중립 등 에너지 전환 분야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기술 솔루션 기반의 고부가가치 EPC 연계 수주도 끌어내 사업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갈라선 JTBC와 C1…낭만 걷어진 ‘최강야구’의 현재 [해시태그]
  • “송금 실수했는데, 안 돌려줘요”…예보 ‘착오송금 반환지원’을 기억하세요 [경제한줌]
  • 형제의 난ㆍ적대적 M&A 활개…첨예한 표 갈등 ‘도돌이표’ [뉴노멀 경영권 분쟁中]
  • ‘FDA 허가 초읽기’ HLB그룹 주요 경영진, 주식 매입 행렬…“책임 경영 강화”
  • 김수현 '미성년 교제 의혹'에 광고계 좌불안석…손절 시작되나
  • 결혼 해야 할까?…男 직장인 "반반" vs 女 직장인 "딱히" [데이터클립]
  • "받은 만큼 낸다" 75년 만에 상속세 대수술...상속인 중심으로 개편[유산취득세 개편]
  • 홈플러스 대금 지연에 ‘테넌트’도 피해…중소매장만 ‘발 동동’
  • 오늘의 상승종목

  • 03.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754,000
    • +2.66%
    • 이더리움
    • 2,804,000
    • +0%
    • 비트코인 캐시
    • 507,500
    • +2.67%
    • 리플
    • 3,253
    • +4.03%
    • 솔라나
    • 186,500
    • +3.21%
    • 에이다
    • 1,091
    • +2.73%
    • 이오스
    • 729
    • +4.29%
    • 트론
    • 329
    • -1.79%
    • 스텔라루멘
    • 379
    • +2.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47,700
    • +3.27%
    • 체인링크
    • 19,690
    • +3.91%
    • 샌드박스
    • 414
    • +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