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큐리언트가 상승세다.
12일 오전 10시 11분 현재 큐리언트는 전 거래일 대비 7.56% 오른 7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폐렴 퇴치에 혁혁한 공을 세운 국제개발처(USAID)가 폐지 위험에 몰리면서 결핵 치료제 전문 기업인 큐리언트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사실상 해체 수준으로 내몰린 USAID는 결핵 퇴치에 크게 공헌한 기관 중 하나다. USAID는 최근까지 전 세계 결핵 퇴치 예산의 25%에 달하는 연간 최대 2억5000만 달러를 지출했고, 세계보건기구(WHO)는 미국의 막대한 자금 지원을 바탕으로 세계 24개국에서 결핵 퇴치 프로그램을 운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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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결핵 퇴치 프로그램이 참여한 시뮬레이션 결과, 트럼프 행정부 출범 직후 지금까지 USAID의 원조 중단으로 늘어난 결핵 사망자는 3600여 명에 이르고, 결핵 보균자도 6400여 명 추가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WHO와 유엔도 결핵이 전 세계로 확산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결핵 치료제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큐리언트가 오른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IR협의회에 따르면 큐리언트는 파이프라인으로 기술이전을 완료한 다제내성 결핵치료제 Q203(Telacebec) 등을 보유하고 있다. Q203은 미 식품의약처(FDA)로부터 우선심사 바우처(PRV)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파이프라인으로, TB Alliance에 기술이전 완료 후 임상시험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