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17억3000만 달러…6개월來 순유입 전환

입력 2025-03-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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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2일 ‘2025년 2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발표
주식자금, 딥시크 충격 등으로 순유출 지속…채권자금 순유입 전환

▲코스피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한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로 1%대 하락 마감했다.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53.70포인트(2.09%) 내린 2516.69로 출발해 장중 한때 2.5%가량 내려 2500선을 위협받기도 했으나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한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일 대비 32.79포인트(1.28%) 하락한 2537.60에 거래를 마쳤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코스피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한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로 1%대 하락 마감했다.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53.70포인트(2.09%) 내린 2516.69로 출발해 장중 한때 2.5%가량 내려 2500선을 위협받기도 했으나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한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일 대비 32.79포인트(1.28%) 하락한 2537.60에 거래를 마쳤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6개월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채권자금이 중장기채권에 대한 투자수요 지속 등으로 순유입 전환한 영향을 받았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5년 2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17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작년 8월(36억3000만 달러) 이후 처음으로 순유입을 나타냈다. 주식은 18억1000만 달러 순유출한 반면, 채권은 35억4000만 달러 순유입했다.

한은은 “주식자금은 딥시크 충격에 따른 반도체 업종 투자 심리 위축, 미국의 관세부과조치 등으로 순유출이 지속했다”며 “채권자금은 단기차익거래유인확대, 중장기채권에 대한 투자수요 지속 등으로 상당폭 순유입으로전환됐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2월 중 대외외화차입여건은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지속했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단기 대외차입 가산금리 평균치는 16bp(1bp=0.01%p)로 1월(27bp)보다 하락했다. 중장기 대외 차입 가산금리는 만기장기화(2.2→ 4.5년)로전월대비다소상승했다. CDS 프리미엄(5년물 기준)도 1월 37bp보다 낮은 31bp를 기록했다.

2월 중 원·달러환율의 전일대비 변동률은 0.39%로 전월대비(0.41%)보다 소폭 축소했다. 한은은 “원·달러환율은 미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미 신정부의 관세정책 불확실성 및 미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 강화 등에 영향 받으며 1450원을 중심으로 등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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