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자금, 딥시크 충격 등으로 순유출 지속…채권자금 순유입 전환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5년 2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17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작년 8월(36억3000만 달러) 이후 처음으로 순유입을 나타냈다. 주식은 18억1000만 달러 순유출한 반면, 채권은 35억4000만 달러 순유입했다.
한은은 “주식자금은 딥시크 충격에 따른 반도체 업종 투자 심리 위축, 미국의 관세부과조치 등으로 순유출이 지속했다”며 “채권자금은 단기차익거래유인확대, 중장기채권에 대한 투자수요 지속 등으로 상당폭 순유입으로전환됐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2월 중 대외외화차입여건은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지속했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단기 대외차입 가산금리 평균치는 16bp(1bp=0.01%p)로 1월(27bp)보다 하락했다. 중장기 대외 차입 가산금리는 만기장기화(2.2→ 4.5년)로전월대비다소상승했다. CDS 프리미엄(5년물 기준)도 1월 37bp보다 낮은 31bp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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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중 원·달러환율의 전일대비 변동률은 0.39%로 전월대비(0.41%)보다 소폭 축소했다. 한은은 “원·달러환율은 미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미 신정부의 관세정책 불확실성 및 미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 강화 등에 영향 받으며 1450원을 중심으로 등락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