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업계가 한국이 30개월 이상 지난 미국산 소고기 수입 금지를 풀고 수입하게 해 달라고 트럼프 행정부에 개선을 요구했다는 소식에 미트박스가 상승세다.
미트박스는 세계 1위 미 최대 축산물 유통기업 카킬(cargill)의 파트너로 국내에 수입 유통 중이다.
12일 오전 11시 18분 현재 미트박스는 전일 대비 980원(9.70%) 상승한 1만108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미국 전국소고기협회(NCBA)는 11일(현지시간) 교역국의 불공정 무역관행과 관련해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중국, 일본, 대만은 미국산 소고기의 안전성과 품질을 인정해 한국과 유사한 30개월 제한을 해제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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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TR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교역 상대국의 불공정하고 상호적이지 않은 무역 관행을 식별하고 이를 개선할 방안을 담은 보고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오는 4월 1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기업의 시장 진출을 막는 교역 상대국의 모든 규제와 제도를 없애고 여의찮으면 이에 상응하는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이라 앞으로 미국 기업들의 이런 요구를 토대로 한국 정부에 제도 개선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토대로 상호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한국 정부가 느끼는 압박이 훨씬 클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소식에 주식시장에서는 미트박스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014년에 설립된 미트박스글로벌은 축산물 직거래 온라인 플랫폼 ‘미트박스’를 운영하고 있다. 미트박스는 1차 도매상과 식당 및 정육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간 거래가 이루어지는 서비스다.
또 미트박스는 세계 1위 축산물 유통기업 카길을 포함한 내외 주요 유통 거래처 210곳과 파트너십이 구축돼 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