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하반기 기업 경기와 소비 전망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9개 회원국 가운데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가 6월 기업과 소비 경기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기업신뢰지수(BCI)는 101.2, 소비자 신뢰지수(CCI)는 103.5였다.
이는 지금까지 집계가 완료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 두 지수는 기업과 소비자가 본 6개월 뒤 경기전망지표로 100이상이면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100 미만이면 경기 나빠질 것으로 전망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재정부는 한국의 기업신뢰지수는 집계를 마친 22개 OECD 회원국 가운데 유일하게 100을 넘었고 OECD 평균 94.7보다 6.5포인트 높았다. 한국 다음으로는 터키가 98.1, 미국 96.5, 폴란드 94.6, 벨기에가 94.3으로 뒤를 이었다.
소비자신뢰지수도 우리나라는 103.5로 집계가 끝난 OECD 23개 회원국 평균 96.9보다 6.6포인트 높았고 덴마크가 100.9, 핀란드와 뉴질랜드가 100.1 순으로 조사됐다.
재정부는 "정부가 기업 투자와 민간 소비 촉진 유도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실물 경제에 일정부문 반영되며 빠른 경기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OECD가 평가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