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아연의 정기 주주총회가 다가오는 가운데 경영권 분쟁이 재점화하자 주가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
고려아연은 이날 오후 2시 35분 전 거래일 대비 15.50% 오른 97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지난 7일 가처분 패소한 것에 대해 이의를 신청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다시 점화하는 모습이다. 최 회장 측은 영풍이 신청한 주총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과 이사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에 인용 결정을 내린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 이의신청서를 냈다고 이날 공시했다.
MBK파트너스 고려아연이 1월 개최한 임시주주총회에서 자신들의 의결권을 부당하게 제한했다며 가처분을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인용했다. 법원은 고려아연이 상법상 상호주 의결권 제한 규정에 근거해 영풍이 보유한 지분 25.4%의 의결권 행사를 제한한 것이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이때 주총 결의 가운데 집중투표제 도입을 제외한 결의를 무효화하고, 새로 선임된 최윤범 회장 측 사외이사 7인의 직무집행도 정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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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은 이르면 오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이달 말로 예정된 정기주총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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