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와 코스닥이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22포인트(p)(1.47%) 상승한 2574.82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12억 원, 317억 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개인은 5054억 원 순매도했다. 오전에만 해도 개인이 홀로 순매수하는 양상이었지만 오후 들어 흐름이 전환됐다.
업종별로는 금속(7.80%), 전기/전자(2.74%), 보험(1.98%) 등이 오름세인 반면 운송/창고(-1.19%), 부동산(-0.91%), 운송장비/부품(-0.85%) 등은 내림세다. 금속 업종에서는 고려아연이 26.04% 오르며 섹터 전체 상승을 견인했다. 고려아연은 정기 주주총회가 다가오는 가운데 경영권 분쟁이 재점화하며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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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5.91%), 삼성전자(2.43%), LG에너지솔루션(2.20%), 셀트리온(1.91%), 현대차(1.33%) 등이 강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92% 하락하며 유일하게 약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는 레거시 반도체 수요 개선 수혜를 예상보다 빨리 볼 수 있다는 증권가 전망에 상승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목표 주가를 29만 원으로 상향하며 "인공지능(AI) 발 레거시 수요 반등이 고무적이며 올해 이익 추정치를 상향한다"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99p(1.11%) 오른 729.49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9억 원, 93억 원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이 122억 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코오롱티슈진(9.64%), 휴젤(1.67%), 에코프로(1.20%) 등이 올랐고, 리가켐바이오(-2.46%), 알테오젠(-2.43%), 클래시스(-1.51%) 등이 내렸다.
KB투자증권은 "경기 침체 우려가 과도하다는 해석과 함께 반도체 중심 대형주 상승에 국내 증시가 반등했다"라며 "엔비디아 반등과 더불어 반도체 수요 회복 전망에 외국인이 전기/전자를 2000억 원 이상 순매수했고, 리노공업이 호실적 전망에 9.81% 급등하는 등 반도체 소부장도 강세였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