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데이’ 측이 조세호의 가수 휘성 모창 장면을 전면 삭제 결정했다.
12일 MBC 예능 ‘굿데이’ 측은 “예고편에 공개된 조세호의 모창 장면은 본 방송에 등장하지 않는다”라며 “미리 공개된 예고편도 이미 편집 완료된 상태”라고 알렸다.
앞서 공개된 ‘굿데이’ 예고편에서는 조세호가 지드래곤을 비롯해 김고은, 정해인 등과 노래방을 찾았다가 故 휘성의 ‘안 되나요’를 모창했다.
이는 오는 16일 방송될 예정이었지만, 제작진은 전면 편집을 결정했다. 지난 10일 휘성이 사망했다는 비보가 전해졌고, 제작진은 고인에 대한 예우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한편 유가족은 오는 14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고인의 빈소를 마련하기로 했다. 발인은 16일이다. 유가족은 빈소 없이 장례를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지인들의 설득으로 빈소를 차리기로 결정했다.
친동생도 소속사를 통해 “형에게는 누구도 위로해 주지 못하는 깊은 외로움이 항상 함께 있었고, 형은 음악과 노래를 통해 그 감정을 달래고 승화시키며 치열하게 살아왔다”라며 “형의 노래와 음악으로 조금이라도 행복했던 기억이 있는 분들은 주저 마시고 부담 없이 편하게 빈소에 방문하시어 형이 떠나는 길 외롭지 않게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수면유도 성분의 약물이 발견된 점 등을 들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으며 이날 ‘사인을 알 수 없다’라는 1차 소견을 받았다. 구체적인 사인 확인까지는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는 2주가량의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