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전 회장 직계가족, 사상 최초 5조원대 주식부자 등극

입력 2009-07-30 11: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 직계가족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지분 가치가 한국 주식갑부 가문(家門) 중 처음으로 5조원을 돌파했다.

30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재계 총수(오너) 및 직계가족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지분 가치를 29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1조원을 넘은 '주식갑부' 가문은 10곳으로 집계됐다.

조사 결과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과 부인 홍라희씨,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 등 직계가족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지분 가치는 이 날 종가기준으로 5조147억원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총수 직계가족 전체가 보유한 상장사 주식지분 가치가 5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 전 회장 일가족이 처음이다.

이 전 회장의 자녀 중 이부진 신라호텔 전무와 이서현 제일모직 상무는 상장사 주식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삼성에버랜드 등 비상장 계열사의 대주주로 있다.

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직계가족 6명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지분 가치가 4조4118억원으로 평가돼 이건희 전 회장 가족에 이어 두번째로 상장사 주식자산이 많았다.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과 부인 서미경씨,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장남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 장녀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 차녀 신유미씨 등 가족 6명은 3조2607억원으로 3위였다.

이어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직계가족 4명은 2조8741억원으로 4위를 차지했으며,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직계가족 5명은 2조3757억원으로 5위였다.

정몽준 한나라당 국회의원 직계가족의 경우 1조7036억원으로 6위에 올랐으나, 정 의원 본인을 제외한 부인과 네 자녀는 상장사 주식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이밖에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직계가족(12명)은 1조5525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의 직계가족(4명)은 1조105억원,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의 직계가족(13명)은 1조37억원,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직계가족(10명)은 1조1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출근해야 하는데" 발만 동동…일단락된 '11월 폭설', 끝이 아니다? [이슈크래커]
  •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도 오히려 하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리플 커플링' 스텔라루멘, 2주간 280% 상승…전고점 뚫나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841,000
    • +2.09%
    • 이더리움
    • 5,051,000
    • +6.25%
    • 비트코인 캐시
    • 715,000
    • +3.17%
    • 리플
    • 2,030
    • +2.47%
    • 솔라나
    • 331,100
    • +2%
    • 에이다
    • 1,381
    • +1.99%
    • 이오스
    • 1,111
    • +0.0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668
    • -2.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850
    • +6.76%
    • 체인링크
    • 25,000
    • -0.4%
    • 샌드박스
    • 829
    • -3.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