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나스미디어, OTTㆍ옥외 광고 확보하며 성장세 기대"

입력 2025-03-1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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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2000원 유지

(출처=NH투자증권)
(출처=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13일 나스미디어에 대해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쿠팡플레이 스포츠 중계 광고 독점 판매 대행사 선정 등 성장 모멘텀을 꾸준히 확보하는 중이라며 투자 의견을 '매수', 목표 주가를 2만2000원으로 유지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치적 불안감 지속이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이어지며 국내 광고경기 회복은 아직 요원한 상황"이라며 "하지만 동사는 비우호적인 업황 속에서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옥외 등 신규 매체 확장 및 자회사 매각을 통한 사업 효율화를 통해 성장 모멘텀을 꾸준히 확보해나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OTT 광고의 경우 동사가 쿠팡플레이의 광고 독점 판매 대행사로 선정됐다"라며 "쿠팡플레이는 2026 월드컵 예선 및 2025-2026 프리미어리그(EPL) 독점 중계권을 확보한 만큼, 유의미한 광고 수요 기대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동사의 즉각적인 수혜 기대해볼 만하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옥외 광고는 지하철 1, 2, 5, 7, 8호선의 옥외 광고 운영권(5년)을 신규 확보했고, 일부 노선에 대한 디지털 사이니지 판매는 이미 진행됐는데, 90%대의 판매율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라며 "공헌이익이 높은 매출원인 만큼,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결 자회사 플레이디 지분 전량(46.9%)을 490억 원에 매각 결정했고, 본사와 사업 구조가 대체로 겹쳤던 만큼 자회사 매각은 사업 포트폴리오 효율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1분기 연결 매출총이익은 전년 대비 5% 성장한 337억 원,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29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계절적 비수기인 가운데 12월 확대된 정치적 불안감 지속이 광고 경기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오징어게임2' 공개 이후 확인된 넷플릭스 광고의 비약적인 성장세가 1~2월에도 지속하고 있으며, 구글 복수고객관리(MCM) 기반 광고지면 판매 플랫폼(SSP) 사업 호조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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