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25기 광수, 마침내 밝혀진 직업…“자랑스럽진 않지만, 동네 못 떠나”

입력 2025-03-13 08: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ENA·SBS Plus ‘나는 SOLO’)
▲(출처=ENA·SBS Plus ‘나는 SOLO’)

‘나는 SOLO’(나는 솔로) 25기 솔로남녀가 ‘초특급 반전 정체’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12일 방송된 ENA·SBS Plus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3MC 데프콘·이이경·송해나도 ‘동공 확장’한 25기의 ‘자기소개 타임’이 펼쳐졌다.

‘솔로나라 25번지’ 입성 첫날 밤, 솔로남녀는 1차 야외 바비큐 후 실내로 자리를 옮겨 대화를 이어갔다. 이때 영식은 미경 옆에 앉은 영수에게 “여기 내가 앉으려고 했다”면서까지 미경의 옆자리를 사수했고, ‘1:1 대화’도 신청했다. 미경은 “용기가 멋있는 것 같다”며 영식에 대한 호감을 키웠다. 영철 역시 조용히 영자를 불러내, 첫인상 선택에서 순자를 택한 것에 대해 섭섭해하는 영자에게 “첫 대화 상대는 너잖아. 기회가 되면 데이트도 하자”고 어필했다. 같은 시각, 영호는 옥순과 ‘1:1 대화’를 했다. 옥순은 “너드남 같은 분들한테 매력을 많이 느낀다”고 영호를 염두에 둔 듯한 발언을 해 핑크빛 기류를 풍겼다. 순자와 대화를 마친 영철은 다음으로 현숙과 대화를 했고, 마지막으로 미경과도 ‘1:1 대화’를 나눴다. 이렇게 ‘첫인상 선택’ 때 자신을 택했던 세 여자와 대화를 한 영철의 모습을 지켜본 현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될 인연은 어떻게든 된다”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영자 역시 “경쟁자가 많다고 해서 크게 신경 쓰진 않는다”고 느긋해 했다.

모두를 챙기느라 바쁘던 영수는 공용 거실 뒷정리를 하다가 미경의 패딩에 실수로 술을 쏟았다. 이를 본 영식은 미경이 제작진과 인터뷰를 하러 간 사이 미경의 젖은 패딩을 드라이기로 세심히 말린 뒤 반듯이 개어놨다. 한참을 기다려 미경이 돌아오자 영식은 앞서 말린 패딩을 건네며 숙소까지 미경을 데려다줬다. 영수도 다음 날 아침 부지런히 일어나 “영자가 꼭 먹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꽃게탕을 요리했다. 하지만 영자는 모두가 식사를 끝난 뒤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영수는 영자를 위한 꽃게탕을 급하게 차렸고, 영자는 “고마워요, 아빠~”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대망의 ‘자기소개 타임’이 진행됐다. 가장 먼저 영수는 “1991년생이며 H예술종합학교 출신 성악가 겸 보험회사 본부장이다. 오토바이 사고로 크게 다친 적이 있는데, 상대방 보험사는 물론 제 보험사도 완전한 제 편이 아니더라. 그때 보험을 공부하다 직업으로 삼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년 목표가 월급 1억 원인데 가능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뒤 영화 ‘어바웃 타임’의 OST ‘일 몬도’를 즉석에서 열창해 박수를 받았다. 영호는 1988년생 약사로, 디제잉이라는 ‘반전 취미’를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는 “집도 마련돼 있고, 약국도 운영하고 있다. 결혼 준비는 어느 정도 됐으니 앞으로 함께 행복하게 살 반려자를 찾고 싶다”고 진정성을 강조했다.

영식은 1990년생 대출 담당 은행원으로, 자신의 성장을 위해 올해에만 업무 관련 자격증을 8개나 딴 ‘모범 직장인’이었다. ‘세계일주’를 하느라 10년 만에 대학을 졸업했다는 영식은 “느리더라도 밀도 있는 삶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1990년생인 영철은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제2의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를 육성하는 엘리트 운동부 지도자였다.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한 지 3개월 차라며 반전 취미를 공개한 영철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꿈꾸고 있다. 월드컵 4강 신화를 넘는 업적을 남겨보고 싶다”는 포부를 전해 박수를 받았다. 1986년생 광수는 인공지능(AI) 관련 특허를 낸 경험과 법학 석사를 취득했다는 자기소개로 놀라움을 자아내면서도, 구체적인 직업을 묻자 “자랑스러워하지 않는다. 굳이 말하자면…”이라고 망설이다 끝내(?) 자신의 직업이 의사임을 밝혀 “왜 그걸 이제 말하냐”는 반응을 자아냈다. 강원 인제군의 유일한 의사라는 광수는 “작년에만 2만6000명의 환자를 봤다. 의사가 한 분 더 계셨지만 돌아가셨다. 제가 없으면 안 돼서 (지역) 이동은 못 할 것 같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또한 연봉이 무려 5억 원이라는 사실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밝혀진 그는 “솔로나라에서 관심 있는 분은 3명 정도”라고 수줍게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1990년생 S반도체 회사 판매 전략팀 직원인 상철은 “일-집-헬스장-독서실만 오간다. 이성 친구도 한 명도 없다. 사랑하는 사람과 가정을 이뤄서 안정적으로 살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출처=ENA·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출처=ENA·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솔로남들에 이어 솔로녀들도 특급 정체를 공개했다. 1993년생인 영숙은 L그룹 마케팅 담당 직원이었고, “에너지 높고 명랑하고 귀여운 성격”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1991년생 C라이프케어 직원인 순자는 뜨개질이 취미라고 말한 뒤, 모두에게 손수 만든 컵받침과 스크런치를 선물했다. 공대 출신으로 남자인 친구들이 많다는 순자는 “만 90세 외할머니의 소원인 ‘결혼’을 이뤄드리고 싶다”고 결혼에 진지한 자세를 보였다. 영자는 1994년생으로, 대기업과도 협업한 이력이 있는 일러스트레이터였다. 진주 출신으로, 현재는 페인트 작업을 배우고 있다는 그는 본인의 지역에서 만날 수 있는 이성에 한계를 느껴 ‘솔로나라’를 찾아왔다며 “재밌고 다정하고 표현도 잘하는 사람을 선호한다”고 이야기했다.

옥순은 1989년생으로, 미국 1위 명문 음대-S대 대학원을 거친 ‘엘리트’ 플루티스트였다. 자신을 “100% 노력형 인간”으로 소개한 옥순은 “인연을 만나는 일은 제 능력 밖의 일인 것 같았다. 늘 그랬듯 이 자리에서도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다짐했다. 1993년생 서울시청 기술직 6급 공무원인 현숙은 당일치기 한라산 등반을 할 정도로 열정적인 면모를 자랑했으며, “사정 있으면 (남자친구를) 2주까지 안 본 적도 있다. 연락도 생존 확인 정도면 괜찮다”며 쿨한 마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미경은 1988년생으로 ‘반전 나이’를 공개한 뒤, H대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해 미술 감독을 거쳐 현재 해외 전시 디자이너 겸 프로젝트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까지는 (호감남이) 2명이었는데 자기소개를 듣고서는 세 분이 됐다”고 달라진 속내를 고백했다.

‘자기소개 타임’ 후 솔로남녀는 숙소에 모여 서로의 마음을 공유했다. 특히 이때 광수는 솔로남들과의 대화 중 “물리학을 할 생각이 있으면 결혼을 할 수가 없다. (의사 그만두는 걸) 아내가 가만히 놔두진 않을 거 아니냐”며 현실적인 문제로 물리학자의 꿈을 이룰 수 없다고 전했다. “돈 많이 벌어 놨으니까 ‘난 할 거 할게’ 하면 되는 거 아니냐”는 말에 광수는 “저희 동네가 제가 없으면 안 된다”고 말해 의사로서의 책임감을 빛냈다. 이에 영수는 “형님, 이런 얘기를 아까 자기소개 때 했어야지. 나 지금 하트 뿅뿅이잖아”라고 아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 시각 순자와 옥순은 “자기소개 후 크게 바뀐 게 없다”고 말한 반면, 옥순과 미경은 “광수님이 언급한 세 명이 누군지 궁금하다”며 관심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영철은 다른 솔로남들에게 “2~3명에게 호감이 있었는데 (자기소개 후) 1명이 줄었다”고 말했고, 영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자가) 자기소개 할 때 ‘나 들으라고 하는 건가’ 싶었다. 얘 나 좋아하네?”라며 ‘김칫국’을 제대로 마셨다. 방송 말미엔 25기의 첫 데이트 선택이 예고돼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한편, ‘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출처=ENA·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출처=ENA·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표 완성…진출팀은?
  • “예외 없었다” 철강 수출 어쩌나…다음 타깃 車도 ‘긍긍’
  • 뉴욕증시, 트럼프발 관세전쟁 속 ‘CPI 둔화’에 혼조...나스닥 1.2%↑
  • 언팔 이어진 김수현 SNS…오랜 팬도 "Goodbye"
  • ‘골때녀’ 불나비 vs 탑걸, 승부차기만 12번...역전승의 주인공은?
  • 방사성의약품 핵심은 원료…K바이오, 원료 수급 ‘속도’
  • 갈라선 JTBC와 C1…낭만 걷어진 ‘최강야구’의 현재 [해시태그]
  • “송금 실수했는데, 안 돌려줘요”…예보 ‘착오송금 반환지원’을 기억하세요 [경제한줌]
  • 오늘의 상승종목

  • 03.13 13:5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3,220,000
    • +1.52%
    • 이더리움
    • 2,772,000
    • +0.04%
    • 비트코인 캐시
    • 506,500
    • +2.72%
    • 리플
    • 3,295
    • +2.9%
    • 솔라나
    • 183,000
    • +0.88%
    • 에이다
    • 1,065
    • +0.28%
    • 이오스
    • 737
    • +4.54%
    • 트론
    • 330
    • +0%
    • 스텔라루멘
    • 394
    • +5.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48,670
    • +4.26%
    • 체인링크
    • 19,470
    • +2.74%
    • 샌드박스
    • 403
    • +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