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채권 전문가는 국내 채권시장이 대외변수로 혼조세라고 봤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직전 거래일 국내 채권시장은 혼조세 마감했다. JOLTs 구인건수 호조, 러우 종전 기대로 상승한 미국채 금리 연동되며 약세 출발했고, 이후 대기매수세가 유입되며 약세폭을 축소하기 시작했다.
장중에는 대체로 큰 방향성 없이 대외재료, 외국인 수급 등에 반응하며 박스권 내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오후 중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철강, 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 부과가 발효되고, 유럽연합(EU)은 내달 보복 조치를 예고하는 등 경기 부담이 고조돼 소폭 강세 흐름을 연출하기도 했다.
전날 미국 채권시장은 약세 마감했다. 전일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밑돌며 둔화했으나, 여기에는 아직 관세 파장이 반영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연준이 주목하는 PCE 가격지수 하락 효과도 제한될 것이라는 인식 속에 금리가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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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오후(현지시간)에 실시된 10년 물 입찰은 양호한 수요를 보였으나, 역시 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금리가 인하 확률은 낮을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실제로 금리 인하 베팅은 축소됐다”면서 “금리선물시장은 차주 FOMC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을 98%까지 확대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