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상인저축은행이 지난해 684억 원에 가까운 순손실을 기록했다.
상상인저축은행은 4분기 5000만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누적 683억5000만 원의 순손실을 잠정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당기순손실은 매 분기 개선 중이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지난해 1~3분기 각각 380억, 200억, 103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규모를 줄여왔다. 4분기의 경우 소송 관련 충당부채가 반영되지 않을 경우 76억 원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된다.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3분기 127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상상인저축은행은 4분기 영업이익 90억 원을 기록했다. 선제적은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충담금 추가 부담이 줄어들고,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조달 비용 감소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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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옥 상상인저축은행 대표는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지난해 영업손실 규모가 매 분기 축소됐고 상당 규모의 충당부채가 적용됐음에도 4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며 “2025년 연간 흑자 전환도 기대가 되는 만큼 앞으로도 당국 기조에 맞춰 자산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