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컨소시엄이 안산도시개발㈜의 지분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30일 자회사인 안산도시개발 지분 51% 인수를 위해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6개 업체 중에서 삼천리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삼천리는 안산시와 안산상공회의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안산도시개발 지분 인수에 참여했다.
서해·전북 컨소시엄은 차순위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1995년에 설립된 안산도시개발은 지역난방공사와 안산시, STX에너지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안산 고잔신도시 약 5만 세대에 지역난방을 공급 중이다. 향후 화성남양뉴타운지구 약 1만2000세대에 지역난방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매각을 추진하면서 주민을 위한 열요금 안정대책, 종업원 근로조건 등 공공성 확보와 사회적 책임에 중점을 두고 입찰제안서를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난방공사는 향후 우선협상대상자와 양해각서 체결, 정밀실사 및 계약조건 최종협상 완료 후 안산도시개발 이사회의 양도승인을 받아, 오는 10월까지 지분매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