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대한민국 관광도로 지정절차 및 평가지침 행정예고를 거쳐 14일 고시하고 대한민국 관광도로 지정 절차를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관광도로란 국토부 장관이 도로의 경관과 역사, 문화 등 관광 자원과 이용 편의성 등을 평가하고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지정하는 관광특화 도로다. 국민에게 아름답고 볼거리가 있는 도로를 소개해 매력적인 경험과 추억을 제공하고 지역에는 관광객 유치에 기여해 관광 소비 활성화가 기대된다.
관광도로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도로관리청이 ‘도로법령’ 및 ‘관광도로 지침’에 따라 소관 도로 중 경관 및 도로 주변 관광자원 등이 우수한 도로에 대해 관광도로 관리계획을 수립해 국토부 장관에게 관광도로로 지정을 요청해야 한다.
그러면 국토부 장관은 경관·역사·문화·생태 등 관광가치, 관광도로 관리계획, 지역발전 효과 등에 대한 전문위원 평가와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관광도로로 지정한다.
국토부는 선정된 관광도로를 대상으로 도로 여행에 유용한 문화·휴게시설 정보, 지역축제 및 먹거리, 교통 접근성 등 관광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 복합쉼터 지원사업’ 공모에 관광도로 대상 가점을 부여하는 등 관광도로와 주변 관광 자원의 연계를 높이고 휴식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여러 지원·홍보 사업도 유관기관과 적극 추진한다.
관광도로에는 전용 도로표지를 설치해 방문객이 관광도로임을 한눈에 알아보고 기억에 남는 특별한 이정표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관광도로 표지 디자인은 한 달간(3월 14~4월 14일) 대국민 선호도 조사(국토교통부 On통광장, www.molit.go.kr/ontong_plaza)를 거쳐 선정한다.
국토부는 이달 중 지정 세부 일정 등을 포함한 2025년 관광도로 지정계획을 공고하며 내달부터 도로관리청 대상 설명회를 열어 관광도로 선정에 참여하기 위한 준비사항 등을 안내한다.
이우제 국토부 도로국장은 “국내외 여행객들에게는 풍성한 여행 경험과 아름다운 추억을 주는 공간을 드리고 지역에는 관광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관광·휴양의 명소가 되도록 관광도로 지정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