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혁신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 14: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중견·중소기업 상생형 혁신도약 사업 상생혁신 R&D 과제 신청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올해는 5개의 신규 과제를 선정하는 사업에 총 71개의 컨소시엄이 지원해 약 14: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중견·중소기업 상생형 혁신도약 사업은 중견기업의 사업화 역량과 중소기업의 혁신역량을 결합해 상생과 기술혁신을 동시에 달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2023년부터 2033년까지 국비 4137억 원을 투입해 중견기업과 2개 이상의 중소기업으로 이뤄진 컨소시엄에 3년간 총 39억 원 내외의 R&D 자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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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경우 지난해 2개 과제 선정에 34개 컨소시엄이 신청한 것과 비교해 사업이 대폭 커졌다. 특히 이 같은 관심은 전년 대비 72% 증가한 예산(90억4500만 원→155억8700만 원)으로 신규 과제 선정을 늘렸음에도 여전히 높은 경쟁률로 나타났다.
신청 과제에 대한 평가는 이달 말 해당 분야에 대한 분과별 평가와 4월 초 종합 평가를 거쳐 마무리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컨소시엄은 4월 말 상생협약식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과제 수행에 돌입한다.
박덕열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과제 신청을 통해 상생형 혁신에 대한 기업들의 지대한 관심과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라며 "사업 목적에 가장 부합하는 과제가 선정될 수 있게 공정한 평가가 이뤄지도록 심사 절차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향후 관련 예산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