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신성장추진단,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서 기업 애로 청취

입력 2025-03-13 1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상훈 기획재정부 신성장전략기획추진단 단장이 13일 오후 전북 군산시 자동차융합기술원에서 열린 '이차전지 민관협의체'를 주재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신상훈 기획재정부 신성장전략기획추진단 단장이 13일 오후 전북 군산시 자동차융합기술원에서 열린 '이차전지 민관협의체'를 주재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기획재정부 신성장전략기획추진단이 13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과 미 신정부 등 정책 변화로 애로를 겪는 이차전지 업계 고충을 청취하고 민관협력을 통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추진단은 이날 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 등 관계부처, 전북도청, 산업연구원·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연구기관, 이차전지 소재생산·재활용 기업 7개사(리튬포어스·에코앤드림·LS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이피캠택·천보비엘에스·테이팩스·성일하이텍)와 이러한 내용의 신성장 4.0 민관협의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차전지 업계는 전기차 수요 둔화에 더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유럽연합(EU)의 EU배터리법 등 주요국 산업통상 정책 변화 등으로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재 우리나라 이차전지 산업은 우수한 기술력으로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수산화리튬·천연흑연 등 핵심 광물과 음극재 등 소재 해외의존도가 높아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리스크 경감, 원가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한 공급망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기준 미국과 유럽의 한국 배터리 점유율은 각각 49.5% 50.8%다.

이에 정부는 이차전지 전주기 공급망 완결 및 미래 이차전지 수요 대응을 위해 2023년 7월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지정했다. 간담회가 열린 새만금도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돼 공급망 내 전구체 등 핵심광물 가공집적지 및 재활용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대주전자재료, LS엘엔에프배터리솔루션, 성일하이텍 등 20여 개 업체의 9조6000억 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추진단은 간담회에 앞서 새만금 이차단지 특화단지 내 입주해 있는 이차전지 소재 기업인 ㈜천보비엘에스를 방문했다. 해당 업체는 2013년 세계 최초로 차세대 전해질 양산화에 성공한 ㈜천보의 자회사로 기존 대비 고출력, 고수명, 안정성이 높은 F전해질의 제조원가를 절반 이상 감축한 공법을 적용해 양산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미 신정부 출범에 따른 한국 배터리 산업의 영향과 대응방안, 배터리 산업 동향 및 기술 전망에 대한 전문기관 발제를 통해 이차전지 업계 현황 및 이슈를 조망했다. 이후 단지 내 이차전지 소재·재활용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신원식 전북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정부, 산업계와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도내 이차전지 기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신상훈 신성장전략기획추진단장은 "이차전지 업계가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위기는 기회와 동전의 양면"이라며 "차세대 기술 확보, 공급망 안정화, 안정적 수요기반 확보 등을 통해 이차전지 업계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누가 'SNS' 좀 뺏어주세요 [솔드아웃]
  • 홀로 병원가기 힘들다면…서울시 ‘병원 안심동행’ 이용하세요 [경제한줌]
  • 길어지는 숙의, 선고 지연 전망...정국 혼란은 가중
  • “잔디 상태 우려에도 강행”...프로축구연맹의 K리그 개막 ‘무리수’
  • 사탕으론 아쉽다…화이트데이 SNS 인기 디저트는? [그래픽 스토리]
  • 김수현, '미성년 교제 의혹' 결국 입 연다…"명백한 근거로 입장 밝힐 것"
  • MG손보 청산 수순 밟나…124만 계약자 피해 우려 [종합]
  • '상법 개정안' 본회의 통과…경제계 "우려가 현실 됐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3.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335,000
    • -1.48%
    • 이더리움
    • 2,814,000
    • -1.19%
    • 비트코인 캐시
    • 494,800
    • -4.48%
    • 리플
    • 3,423
    • +3.41%
    • 솔라나
    • 187,500
    • -1.63%
    • 에이다
    • 1,077
    • -3.67%
    • 이오스
    • 742
    • +0%
    • 트론
    • 335
    • +1.52%
    • 스텔라루멘
    • 429
    • +10.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130
    • +1.07%
    • 체인링크
    • 19,800
    • -1.49%
    • 샌드박스
    • 411
    • -3.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