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수목 관리·산불감시 인력 공조 및 AI 실시간 감시체계 구축 등 추진

한국전력이 산불예방과 전력설비 보호를 위해 국립공원공단과 힘을 모은다.
한전은 국립공원공단과 13일 서울 한전 아트센터에서 국립공원 산불예방과 전력설비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후위기로 인해 최근 미국 LA 산불과 같이 전 세계적으로 산불이 대형화되고 발생 빈도도 증가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도 대형산불에 대한 경각심이 날로 고조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국립공원 및 인근 5km 반경 송전선로 155개, 철탑 3653기, 배전 전주 6만4000기를 운영 중이며 겨울부터 봄철까지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위험이 매우 높아 이번 협약이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상당히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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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보유한 자원과 정보, 네트워크를 활용, 산불예방을 위해 공동 대응하고 국립공원 내 전력 설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전력설비와 수목 간 안전 이격거리 유지 및 위험수목 관리·제거 △산불감시 인력 공조체계 구축으로 취약지 감시 및 초동대응 강화 △전력설비를 활용한 인공지능(AI) 기반 산불 실시간 감시체계 구축 △주요 탐방로 및 지역행사 등 산불예방 합동 홍보·국립공원 보존을 위한 공동 노력 등을 펼친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국립공원은 생태계 보전의 핵심이자 국민건강과 행복을 증진시키는 복지공간"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국립공원 보호와 안정적 전력설비 운영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더욱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