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하반기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책이 줄 것이라며 이에 대해 기업들의 사전준비가 요구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30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 장관은 "올 상반기에는 유례없는 경제위기 상황을 감안해 상당히 과감하게 지원책을 폈지만 경제가 점점 살아나고 있어 정부의 지원책도 정상 상태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올 2분기 전분기 대비 2.3% 성장을 했지만 이는 자동차 지원에 따른 성장분(0.8%)과 정부 재정지출에 의한 성장(1.9%)으로 이 두 부문을 제하고는 소비와 투자에 대한 기여가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상반기에 전체 연간 예산의 65%를 지출했고 따라서 남은 하반기에는 35%로 버텨야 한다”면서“소비ㆍ투자심리 모두 나아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나 가시화되고 있진 않는 만큼 재정 지출이 줄어드는 몫을 기업이 투자 쪽에서 메꿔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