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진출 20주년 MINI ‘쿠퍼·컨트리맨·에이스맨’ 전기차 3종 동시 출격

입력 2025-03-1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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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올-일렉트릭 MINI 패밀리' 출시
새로운 전기 모델 ‘MINI 에이스맨’
시그니처 중앙 디스플레이 삼성과 협업
지난해 누적 판매 12만6113대 달성
MINI 완전 전동화 브랜드 전환 예고

▲MINI 코리아가 한국 진출 20주년을 맞아 '더 뉴 올 일렉트릭 MINI 패밀리' 3종 출시했다. (사진=MINI코리아)
▲MINI 코리아가 한국 진출 20주년을 맞아 '더 뉴 올 일렉트릭 MINI 패밀리' 3종 출시했다. (사진=MINI코리아)

클래식한 디자인과 스릴 넘치는 주행감으로 국내에서 확고한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는 BMW 그룹의 미니(MINI)가 ‘쿠퍼·컨트리맨·에이스맨’의 전기차 3종을 동시에 출시한다. 올해 한국에 진출한 지 20주년을 맞은 MINI는 기존 내연기관 라인업을 차례로 전기차로 전환해 전동화 시대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MINI 코리아는 13일 인천 중구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패밀리’ 3종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에 선보인 모델은 MINI 패밀리에 새롭게 합류한 순수전기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에이스맨’, 도심형 순수전기 모델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 MINI의 첫 번째 순수전기 패밀리카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등 총 3종이다.

MINI 에이스맨은 MINI 쿠퍼와 MINI 컨트리맨 사이 차급의 콤팩트 SUV로, 전기 모델로만 선보이는 최초의 MINI 모델이다. 해당 모델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BMW 그룹의 5.5세대 고전압 시스템이 적용됐다.

MINI 에이스맨은 MINI 특유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신선한 디자인과 넓은 공간, 뛰어난 활용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차체는 길이 4085㎜, 높이 1515㎜로 일반 SUV에 비해 낮고 긴 비율을 자랑한다. 파워트레인은 E와 SE 2가지로 출시되며 최고출력은 각각 184마력, 218마력이다. 두 트림 모두 54.2킬로와트시(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유럽 WLTP 기준 405㎞, 국내 기준 312㎞다.

▲더 뉴 올 일렉트릭 MINI 쿠퍼. (사진=MINI코리아)
▲더 뉴 올 일렉트릭 MINI 쿠퍼. (사진=MINI코리아)

도심형 순수전기모델로 진화한 MINI 쿠퍼는 고유의 차체 비율과 클래식한 원형 헤드램프, 팔각형 그릴, 유니언 잭을 형상화한 리어램프 등을 유지해 MINI 고유의 디자인 헤리티지를 계승했다.

MINI 쿠퍼는 SE 단일 파워트레인에 클래식과 페이버드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최고출력 218마력, 최대토크 33.7kg·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6.7초 만에 도달하며,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WLTP 기준 400㎞, 국내 기준 300㎞다.

▲더 뉴 올 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사진=MINI코리아)
▲더 뉴 올 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사진=MINI코리아)

MINI 컨트리맨은 MINI가 선보이는 첫 번째 순수전기 패밀리카로 특유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넉넉한 공간과 뛰어난 활용성을 갖췄다. MINI 컨트리맨은 2가지 파워트레인에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될 계획이다. MINI 컨트리맨 SE ALL4는 2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된 사륜구동 모델로 최고출력 313마력, 최대토크 50.4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해당 모델 기준 1회 주행 가능 거리는 유럽 WLTP 기준 432㎞, 국내 기준 326㎞다.

이번 MINI 패밀리의 가장 큰 특징은 삼성 디스플레이와 협업해 만든 ‘중앙 디스플레이’다. 차량 내부에는 직경 240㎜ 원형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선명하고 생생한 화질로 엔터테인먼트 등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다. MINI 패밀리는 모델별로 4970만 원~6610만 원대의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MINI 코리아 관계자는 “삼성 디스플레이와의 협업으로 완성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반응이 빠른 중앙 디스플레이는 마치 스마트폰을 다루듯 익숙하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MINI 국내 진출 20주년…“전동화 미래 맞이할 것”

▲더 뉴 올 일렉트릭 MINI 에이스맨. (사진=MINI코리아)
▲더 뉴 올 일렉트릭 MINI 에이스맨. (사진=MINI코리아)

올해로 MINI는 소형차 불모지로 불리는 국내 시장에 진출한 지 20주년을 맞았다. 국내 진출 첫해인 2005년 761대를 판매했던 MINI는 지난해까지 누적 판매량 총 12만6113대를 달성했다. 특히 MINI는 국내 마니아층과 함께 MINI 오너 차량 전시, 카퍼레이드 등 다양한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MINI는 2019년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 ‘MINI 일렉트릭’ 글로벌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MINI 패밀리 출시까지 기존의 내연기관 라인업을 점차 전기차로 전환해 BMW 그룹에서 가장 전동화의 미래를 맞이하는 브랜드가 될 방침이다.

이날 정수원 MINI 코리아 총괄 본부장은 “2005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미니는 프리미엄 소형차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창조하며 한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해 왔다”라며 “MINI 코리아는 전동화 시대의 흐름에 맞춰 BMW 그룹 내에서 가장 먼저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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