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이 “청년에게 자산 형성과 투자 노하우를 가르치는 서울시 영테크 사업이 전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열린 ‘서울 영테크 사업 성과간담회’에서 이처럼 말했다.
2021년 시작된 ‘서울 영테크’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재테크 지식을 전달하고 실질적인 자산 형성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3년간 참여 인원만 약 5만여 명에 이른다.
오 시장은 “영테크에서 교육받은 청년들은 주식이나 코인보다는 연금저축과 퇴직연금 등 저축성 투자를 선호했다”며 “2~3년 꾸준히 교육과 상담을 받은 청년들의 순자산이 40% 이상 늘어날 정도로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관련 뉴스
이어 오 시장은 “‘영테크’ 정책을 중앙 정부에도 제안해 서울뿐 아니라 전국의 청년이 건강한 소비 및 금융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또한 오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미래 세대를 진정으로 위한다면 그들에게 올바른 투자 교육을 해야 한다”며 “건강한 자산 형성의 길을 찾은 ‘다음 세대’들은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기도 하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올해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서울 영테크 지원 대상을 2만 명으로 늘리고 △민간‧공공 협력 교육 강화 △소규모 컨설팅‧멘토링 △찾아가는 재무상담 도입 등 기존 사업을 업그레이드한 ‘서울 영테크 2.0’를 시작한다. 오는 15일부터 금융교육 참여자를 모집하고 이달 말에는 맞춤형 재무 상담 참여자도 선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