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홈플러스 유동화 전단채 판매 증권사, 최소한의 검사는 불가피”

입력 2025-03-13 14: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월 10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2025년 업무계획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월 10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2025년 업무계획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3일 홈플러스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전단채) 불완전판매 의혹에 대해 "전단채, 세일즈앤리스백(매각 후 재임차)을 거쳐 리테일(개인)로 판매된 상품과 관련해 최소한의 검사는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날 이 원장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진행된 '기업‧주주 상생의 거버넌스 토론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홈플러스 법정관리로 정상적 운영이 불가능하다"라며 "관련 자료를 수집해 이번 주 중으로 계획을 짜서 금융위원장에게 보고드릴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홈플러스 사태가 유통 산업 전반에 미칠 악영향을 고려해 금감원의 검사 자체는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 원장은 "이번 사태 피해에 대한 우려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저희는 현재 금융사 이해관계자 또는 홈플러스 측과 소통을 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정부에서 필요 시 제공할 수 있도록 홈플러스의 거래 업체 명단, 거래 미지급 내역 등 필요한 정보를 확보해둔 상태"라며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에 지원할 수 있는 기금 등을 잘 준비해서 충격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부와 소통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조사 인원이 적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삼부토건은) 테마주로서 시장에 상당한 혼란이 있었기 때문에 상당한 조사 인력을 투입해 진행을 해왔다. 통상 수백 개의 계좌를 보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불공정거래에 대한 엄정 원칙에 대응해 1월 정기 인사 이후 인력을 보충해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또 잠잠했던 가계부채가 지난달 들어 다시 반등한 것과 관련해 "무조건 여신 공급을 줄이는 게 능사는 아니다"라며 "경기침체, 비수도권 미분양, 소상공인 문제 등을 고려할 때 적절한 여신 공급은 필요하다. 적정 수준을 지키는 선에서 금융위를 중심으로 소통해 제약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누가 'SNS' 좀 뺏어주세요 [솔드아웃]
  • 홀로 병원가기 힘들다면…서울시 ‘병원 안심동행’ 이용하세요 [경제한줌]
  • 길어지는 숙의, 선고 지연 전망...정국 혼란은 가중
  • “잔디 상태 우려에도 강행”...프로축구연맹의 K리그 개막 ‘무리수’
  • 사탕으론 아쉽다…화이트데이 SNS 인기 디저트는? [그래픽 스토리]
  • 김수현, '미성년 교제 의혹' 결국 입 연다…"명백한 근거로 입장 밝힐 것"
  • MG손보 청산 수순 밟나…124만 계약자 피해 우려 [종합]
  • '상법 개정안' 본회의 통과…경제계 "우려가 현실 됐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3.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3,330,000
    • +0.45%
    • 이더리움
    • 2,792,000
    • -0.82%
    • 비트코인 캐시
    • 497,700
    • -0.12%
    • 리플
    • 3,356
    • +2.47%
    • 솔라나
    • 188,300
    • +1.67%
    • 에이다
    • 1,079
    • -1.37%
    • 이오스
    • 744
    • +2.34%
    • 트론
    • 333
    • +1.22%
    • 스텔라루멘
    • 409
    • +7.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770
    • +3.71%
    • 체인링크
    • 19,810
    • +1.59%
    • 샌드박스
    • 411
    • -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