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홈시스, “성장 목마르다” 3년 연속 사업목적 확대

입력 2025-03-1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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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주총서 화장품 판매, 유통업, 서빙로봇 등 19개 추가 예정

▲쿠쿠홈시스의 넬로 펫드라이룸. (사진제공=쿠쿠홈시스)
▲쿠쿠홈시스의 넬로 펫드라이룸. (사진제공=쿠쿠홈시스)

중견 렌털기업 쿠쿠홈시스가 3년 연속 사업목적 변경 등 정관 개정에 나선다. 근래 가장 많은 수인 19개가 주총을 거쳐 추가될 예정이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쿠쿠홈시스는 27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보수한도 승인 외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을 다룬다.

정관 변경은 사업목적 추가와 관련된 것으로, 회사는 △화장품 책임 판매업 △미용팩 제조 및 판매업 △미용기기 제조 및 판매업 △음식료품의 제조 및 도·소매업 △유통업(식료품) △서빙 및 밥솥로봇 제조 밑 판매업 △상하수도 공사업 △환경관련용역업 △정화조 설계 시공업 등 19개 사업목적을 추가한다.

최근 3년 연속으로 다수의 사업목적을 추가한 바 있다. 작년 주총에서는 △커피 유통업 △커피 프랜차이즈업 △커피 도소매업 △커피 무역업 △커피 물류업 △커피머신 제조 및 도·소매업 △커피 관련 기기, 용품, 제조 및 도·소매업 등 커피 관련 사업과 관련된 사업목적을, 2023년 주총에서는 의료용기기 판매·제조·수리업 등을 추가한 바 있다.

쿠쿠홈시스는 2017년 말 쿠쿠홀딩스(옛 쿠쿠전자)에서 렌털업을 떼어 내 인적분할 설립 후 꾸준히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정수기, 비데, 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 렌털 본업 외에 2020년 애완동물 및 건강식품, 화장품 관련 사업목적을 추가했다.

이와 관련해 2019년 반려동물 전문 드랜드 ‘넬로’를 론칭하고 이후 반려동물을 건조하는 펫 드라이룸, 반려동물 전용 유모차, 스마트 급수기 등을 선보였다. 또 2021년에는 홈뷰티 브랜드 ‘리네이처’를 론칭하고 LED 마스크를 출시했으며, 커피업의 경우 2023년 선보인 ‘인스퓨터 스팀 100 바리스타’와 커피 원두 판매로 이어졌다. 의료기기의 경우 의료 기능을 접목한 안마의자 사업을 하기 위함이다.

쿠쿠홈시스는 본업에서의 경쟁력 제고 외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2018년 연결기준 매출 4188억 원, 영업이익 675억 원에서 지난해 각각 1조572억 원, 1639억 원을 기록하며 분할 후 최대 실적을 거뒀다.

회사 관계자는 “미용팩, 미용기기 등과 관련해선 방문 판매 등을 포함 판매 방식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며 “여타 사업목적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중장기 전략 수립 차원에서 사업을 검토 중으로, 추후 사업이나 제품이 구체화하면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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