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배아ㆍ태아 대상 유전자검사 허용 범위 확대를 결정하면서 마크로젠의 수혜가 전망된다.
30일 마크로젠 관계자는 "시의적절한 정부 정책"이라며 "회사 입장에서는 유전자 검사가 일반화되면서 회사매출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날 보건복지가족부는 시투룰린혈증(Citrullinemia) 등 76종의 유전질환을 신규로 배아 또는 태아를 대상으로 유전자검사를 할 수 있는 유전질환으로 지정ㆍ고시했다.
이에 따라 유전자 검사를 할 수 있는 유전질환은 이미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및 같은 법 시행령에 규정되어 있는 근이영양증 등 63종의 유전질환과 함께 모두 139종으로 늘어나게 된다.
지난 2005년 1월 생명윤리법이 시행된 이후 근이영양증 등 63종의 유전질환에 대해서만 유전자검사가 허용되어 그 외의 유전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민원인이나 의료기관에서 유전자검사 허용 유전질환 확대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한편 마크로젠은 지난 2006년 태아와 신생아를 대상으로 다운증후군, 터너증후군 등 다양한 염색체 이상을 한번에 검사할 수 있는 유전질환 진단용 DNA 칩인 '마크로젠 BAC칩 H1440'BAC칩을 개발,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청(KFDA)으로부터 체외진단용의약품으로 시판 승인을 획득해 의료시장에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현재 주요 산부인과 병원을 대상으로 자사의 BAC칩을 통한 유전질환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